[골닷컴] 이하영 기자 =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로테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
FC바르셀로나 감독 에네스토 발베르데가 15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지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발베르데 감독은 14일 열린 라리가 4라운드 기자회견에서 “부상 방지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로테이션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다음주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일주일 단위로 치르는 리그 경기 중간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기존에 6-7일간 휴식을 취했던 선수들은 3-4일로 휴식기간이 줄어든다.
또, 바르셀로나가 속한 챔피언스리그 B조는 ‘죽음의 조’로 불릴만큼 쟁쟁한 팀들이 포진되어 있다. 토트넘, 인터밀란, 아인트호벤, 바르셀로나가 한 팀이다. 이에 아무리 조별리그라지만 어느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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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베르데 감독은 이런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 듯 “우리는 이번 경기(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11명 이상의 선수들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제 막 A매치 기간을 끝내고 돌아왔다. 그런데 바로 3일 간격(현지시간 기준)으로 두 경기를 치러야하며 다음주에는 6일간 세 경기가 예정돼 있다. 또, 이후에는 토트넘을 상대해야한다. 선수들의 부상 방지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로테이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발베르데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소속팀에 남아있던 메시와 피케에 대해 얘기했다.피케는 스페인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잠시 떠나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발베르데는 “이 모든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들은 훈련하고 휴식을 취하고 긴 비행으로 인한 체력 소모를 피할 여유가 있었다. 이런면에서 우리는 훨씬 나은 편이다. 이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지난시즌 로테이션 문제로 팬들의 매서운 질타를 받은 적이 있다. 항상 리그 우승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주축 선수들을 계속 기용하며 선수들의 체력 고갈을 야기했다. 이러한 감독의 고집 때문에 2017-18시즌 바르사는 UCL 8강 탈락의 쓴 맛을 봤고 코 앞에서 리그 무패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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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경험이 약이 된걸까. 발베르데 감독은 이례적으로 로테이션을 예고하는 발언을 직접 한 것이다. 과연 발베르데는 앞으로 닥쳐올 중요한 일정에 대비해 이번 레알 소시에다드 전에서 어떤 로테이션 전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FC바르셀로나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2018-19시즌 라리가 4라운드 경기는 15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