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28)가 최근 구단이 영입을 완료한 중앙 수비수 라파엘 바란(28)은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려줄 선수라며 그를 환영했다.
바란은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바란을 영입하는 데 레알에 이적료 약 4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552억 원)를 지급했다. 바란은 지난 10년간 레알에서 활약하며 스페인 라 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를 차지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뿐만이 아니라 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맨유는 올여름 영입한 바란을 주장 매과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중용할 전망이다. 바란과 매과이어는 맨유가 프리미어 리그에서 경쟁 상대로 꼽히는 맨체스터 시티의 존 스톤스-루벤 디아스,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조엘 마팁에 도전장을 내밀어볼 만한 중앙 수비 조합이다.
매과이어는 맨유가 5-1로 승리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을 마친 후 현지 언론을 통해 "바란이 차지한 우승 트로피만 봐도 그가 어떤 선수인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란은 프랑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해본 선수다. 그는 우리 팀으로 위닝 멘탈리티를 가져올 것이다. 그를 영입하며 팀 전체를 끌어올릴 만한 계기를 만들었다고 본다. 맨유 같은 팀에서 주전 경쟁이 쉬워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이어 매과이어는 "우리 팀 모든 선수가 바란과 함께 경기에 나설 날을 벌써 기다리고 있다"며,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는 건 언제나 긍정적인 일이다. 새로 온 선수가 바란처럼 수준 높은 선수라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란은 맨유에서 등번호 19번을 배정받았다. 사실 그는 맨유 이적 후 등번호 4번을 요청했다. 그러나 지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유의 기존 수비수 필 존스는 자신에게 이미 배정된 등번호 4번을 바란에게 양보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