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나폴리의 폴란드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품은 유벤투스에 대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24일(한국시각) 이탈라의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밀리크는 호날두는 훌륭한 선수지만, 유벤투스에 대해 두려움 없이 시즌을 치르겠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밀리크는 "유벤투스가 여전히 (우승 경쟁에서) 앞서고 있다고?"라고 운을 뗀 뒤, "(나는) 누구도 두렵지 않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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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그는 "유벤투스와 인테르 그리고 로마와 같은 팀에 대해 많은 존중심을 갖고 있다. 밀란과 라치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폴리이며, 우리 또한 우승을 원하기 때문이다"라며 나폴리 역시 우승 후보임을 강조했다.
호날두에 대해서는 "메시와 함께,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호날두보다 더 좋은 선수를 얻는 건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유벤투스는 매우 강하다. 그러나 한 명의 선수만으로 우승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며 존중심과 경계심을 동시에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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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사령탑 안첼로티에 대해서는 "그는 우승에 대한 DNA를 갖고 있다. 그가 나폴리에서도 이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안첼로티는 훌륭한 사람이며,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눈다. 그가 지도하는 방식이 좋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 여름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으로 이적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세리에A에서는 2011/2012시즌부터 리그 7연패를 달성하며 자타공인 최고의 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들에게 부족한 것은 유럽 대항전 우승이었다. 이를 위한 유벤투스의 선택은 다름 아닌 호날두였다. 호날두 역시 새로운 도전을 이유로 유벤투스행을 받아들였고, 새 시즌부터는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유벤투스의 CR7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새 시즌이 개막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유벤투스의 리그 8연패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만큼 유벤투스의 전력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내에서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호날두라는 최고의 슈퍼스타까지 합류했으니, 유벤투스에 대한 평가 역시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유벤투스 대세론에 대해 나폴리의 밀리크는 두렵지 않다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에도 나폴리와 유벤투스 등 상위권 팀들의 경쟁 구도를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