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 돈나룸마 이적 불가 선언…괘씸죄?

댓글()
Getty Images
돈나룸마 이적 불가 선언한 AC밀란, 동시에 다른 골키퍼 영입 준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AC밀란이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18세 골키퍼 지안루이지 돈나룸마를 잃을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그를 팀에 남게 하겠다고 밝혔다.

돈나룸마는 내년 여름 밀란과의 계약 종료를 앞두고 최근 재계약 거부 의사를 밝혔다. 최근 구단 인수 작업을 마친 밀란은 리빌딩 과정을 시작하며 팀의 중심이 될 선수로 돈나룸마를 낙점했지만, 선수 본인이 이적을 희망한다는 뜻을 드러내며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이 때문에 밀란은 올여름이나 내년 겨울 돈나룸마를 이적시키지 않으면 다음 시즌이 끝난 후 이적료도 한푼 받지 못하고 그를 잃게 된다. 계약 기간 종료를 6개월 앞둔 선수는 보스만 룰에 따라 타 구단과 사전 협상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뉴스  | "알리-케인 조합은 메시-호날두보다 비싸다"

그러나 밀란은 지난달 종료된 2016-17 시즌 내내 재계약 의사를 구두로 밝히다가 이적시장이 열리자 태도가 돌변한 돈나룸마의 요구를 그대로 들어줄 수는 없다는 방침이다. 오히려 마르코 파소네 밀란 사장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를 통해 "우리의 생각은 확고하다. 돈나룸마는 이적 대상이 아니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밀란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파소네 사장은 "돈나룸마를 잔류시킬 계획이지만 다른 골키퍼를 영입하지 않는 위험을 감수할 생각은 없다"며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골키퍼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돈나룸마의 이적 요청이 법적으로는 문제될 게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누구도 선수의 결정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나 적법한 요청을 하는 것과 상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돈나룸마는 시즌 내내 나와 전화 통화로 밀란에 남겠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갑자기 떠나버리면 구단이 보게 될 금전적 손해는 1억 유로(약 1,271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우사인 볼트, 축구 선수 꿈이 이뤄진다?”

한편 돈나룸마 측은 밀란의 강경한 대응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돈나룸마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최근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밀란을 떠나기로 한 이유는 돈과 전혀 관계 없는 이유 때문이다. 돈나룸마는 밀란에서 미래가 확실치 않았다. 밀란은 그를 선수가 아닌 자산으로 취급했다. 오히려 밀란에 애정이 있었던 건 14세 때 인테르를 거부하고 이 팀을 택한 돈나룸마"라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다음 뉴스:
中 언론 "손흥민은 아시아의 왕, 인정해야"
다음 뉴스:
韓 상대 바레인, 10종경기 출신 코치 이력 눈길
다음 뉴스:
첫째도 팀, 둘째도 팀…겸손한 포그바
다음 뉴스:
모라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합의 (英 BBC)
다음 뉴스:
램파드, 애슐리 콜 불렀다…더비 입단 협상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