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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전설, "돈나룸마, 바레시처럼 밀란에 헌신하길"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과거 밀란의 골문을 지켰던 수문장 조반니 갈리가 밀란의 소년 가장으로 불리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 잔류를 주문했다.

갈리는 2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칼치오메르카토'를 통해 돈나룸마가 밀란에 잔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왕이면 파울로 말디니와 함께 밀란의 최고 레전드로 불리는 파울로 바레시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그는 "내가 왜 밀란을 떠냤냐고? 우리가 인터내셔널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도쿄에서 돌아왔을 대, 사키 감독은 바리와의 다음 경기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마도 베를루스코니와 사키의 차이 때문인 것 같았다. 그래서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다. 당시 나는 나폴리에서 더 중요한 타이틀 획득을 바라고 있었다."며 밀란을 떠난 배경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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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갈리는 1990년 나폴리로 이적했지만, 전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나폴리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러한 경험 때문일까? 그는 돈나룸마의 밀란 잔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돈나룸마는 밀란에 남아야 한다. 밀란은 그가 없이도 7차례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며 과거 찬란했던 밀란의 역사를 되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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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돈나룸마는 구단을 위해서 100%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 세리에B에서 2년간 뛰었던 바레시처럼 말이다"라며 바레시와 같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돈나룸마는 밀란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고, 팀의 간판 스타로 불리고 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주전 자리를 꿰찼고, 밀란의 베스트 11 선수 중에서도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그는 밀란의 소년가장으로 불리고 있다. 

다만, 갈리가 있을 때와 지금의 밀란은 다르다. 화려한 역사를 자랑했던 밀란이지만, 마지막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은 11년 전인 2006/2007시즌이었다. 올 시즌 선수진 보강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입성에 실패했고, 어느덧 5년 연속 별들의 전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만큼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진출도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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