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이탈리아 출신 사령탑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감독직 복귀 의사를 표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든 혹은 다른 나라가 됐든 감독직 복귀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이탈리아 라이 스포르트 프로그램인 '라보나'의 보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그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일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도, 항상 다시 시작하도록 해주는 좋은 기억이다"라고 운을 뗀 뒤, "나의 바람은 감독직 복귀다. 이탈리아든 해외든 중요하지 않다. 다만 잉글랜드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매우 기쁘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보시오 의사양반!" 윌리안이 쓰러진 이유는?"
라니에리는 일명 소방수로 불린다. 2007년 지휘봉을 잡은 유벤투스 시절을 기점으로 라니에리는 AS 로마와 인터 밀란 등, 팀이 어려운 시기에 사령탑으로 부임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탁월한 감독으로 꼽혔다.
다만 정식 사령탑으로서는 자신의 능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유벤투스에서도 그리고 로마와 인테르에서도 그는 부진한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 성공했지만 정식 사령탑 부임 이후에는 다소 미미한 성과를 보여줬다.
주요 뉴스 | "[영상] 이래도 내가 거품이야? 네이마르의 반박"
그러던 중 2015/2016시즌 라니에리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한 편의 동화를 작성, 자신을 향한 '소방수' 그리고 '임시 감독 전용'이라는 타이틀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라니에리는 레스터의 '대부'로 불리며 성공가도를 달리는 듯 싶었지만, 공교롭게도 다음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낭트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한 시즌 만의 자진 사임했다. 현재 무적 신세인 라니에리 감독은 이탈리아의 밀란을 비롯한 여러 클럽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행선지 후보는 나오지 않았다. 유력 후보 중 하나가 밀란이지만, 밀란의 경우 라니에리보다는 오히려 도나도니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