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Pogba France World CupGetty

무리뉴 "포그바 활용법? 본인이 직접 찾아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2년째 지적받은 미드필더 폴 포그바(25) 활용법은 감독이 아닌 선수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인 1억500만 유로를 유벤투스로 안기고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맨유 이적 후 지난 두 시즌간 컵대회를 포함해 15골 18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포그바는 맨유 이적 후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와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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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는 구단 명성에 걸맞은 목표인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5년째 놓쳤다. 맨유가 마지막으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10년 전이다. 이를 두고 맨유가 최근 몇 년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했는데도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이유는 핵심이 돼야 할 포그바가 팀 내에서 최적의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포그바는 프랑스 대표팀과 출전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은골로 캉테, 블레이즈 마튀디 등이 살림꾼 역할을 해주자 팀 전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의 활용법은 자신이 아니라 선수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포그바가 단기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월드컵에서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수개월에 걸쳐 열리는 소속팀의 리그 일정에서는 이와 같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게 무리뉴 감독의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은 'ESPN'을 통해 "우리가 포그바를 활용하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포그바가 팀을 위해 최적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 월드컵은 그와 같은 선수에게는 완벽한 환경을 제공했다. 한 달간 축구만 생각하는 환경에서 대회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월드컵 기간 동안 팀은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외부와는 격리된 공간에서 축구에만 집중한다. 그러면서 팀이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올라가면 선수의 집중력은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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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리뉴 감독은 "그러나 소속팀에서 치러야 하는 시즌은 큰 경기가 있고, 작은 경기가 있다. 가끔은 작은 경기보다 더 작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러다 보면 집중력을 잃은 순간에 큰 경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온다. 월드컵과는 환경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이 지적한 포그바의 팀을 위한 '헌신'은 기록만 살펴 봐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포그바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경기당 평균 태클 2.2회, 가로채기 1회, 클리어런스(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태클 1.2회, 가로채기 0.8회, 클리어런스 0.9회로 전반적인 수비 지표가 월드컵 기록과 비교해 절반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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