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 Mourinho Manchester UnitedGetty

무리뉴 "안필드, 내겐 기쁨과 슬픔 공존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적지 '안필드'에서 자신이 우여곡절을 겪은 경험담을 털어놨다.

맨유는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리버풀을 상대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올 시즌 6승 1무로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상대 리버풀은 3승 3무 1패로 주춤하며 프리미어 리그 7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양 팀의 경기는 언제나 잉글랜드 축구의 최대 라이벌전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이번에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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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첫 리버풀전을 원정에서 치르게 된 데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안필드에서 위대한 순간도 있었고, 나쁜 순간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안필드에서는 리버풀이 나를 상대로 기뻐할 만한 경기를 한 적도 있다"며, "반대로 리버풀이 그곳에서 나를 상대로 슬퍼한 적도 있다. 리버풀은 내가 그들을 존중하는 만큼 나를 존중하는 구단이다. 이번 경기도 그런 대결이 될 것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보다 강해졌다. 지난 시즌처럼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분명히 더 강하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무리뉴 감독이 언급한 안필드에서의 '슬픔'은 자신이 첼시를 이끌고 안필드 원정을 떠난 2004-05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일 가능성이 크다.  당시 첼시는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꺾으며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오르며 리버풀을 만났다. 이어 첼시는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과 0-0으로 비기며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골만 넣으면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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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첼시는 2차전 경기 시작 4분 만에 리버풀 공격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문전 경합 과정에서 때린 슛을 첼시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가 걷어냈지만, 주심 테르예 아우제(노르웨이)는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며 득점을 인정했다. 골라인 기술 도입 전이었던 당시 가르시아의 슛이 골라인을 넘었는지 확인할 방법은 없었다.

결국, 첼시는 경기 초반 가르시아에게 허용한 석연치 않은 골을 허용한 뒤, 동점골을 넣는 데 실패하며 챔피언스 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리버풀은 첼시를 꺾고 결승까지 올라 승부차기에서 AC 밀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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