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맨유 잔류, 로우리 호텔은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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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재계약 맺은 무리뉴 감독 숙소 로우리 호텔, 그의 잔류 소식에 '방긋'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의 재계약 소식에 그가 숙소로 묵고 있는 '더 로우리 호텔(The Lowry Hotel)'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26일(한국시각) 맨유와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한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그의 기존 계약은 내년 여름까지였다. 그러나 맨유는 무리뉴 감독과 1년 계약 연장과 이후 1년을 추가할 수 있는 옵션까지 포함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 계약 기간을 끝까지 지키면, 맨유는 그가 개인 통산 가장 오랜 임기를 기록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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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이끌게 된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가족과 떨어져서 혼자 생활 중이다. 무리뉴 일가는 그가 두 차례에 걸쳐 감독직을 맡은 구단 첼시의 연고지 런던에서 생활 중이다. 이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에 따로 집을 마련하지 않고 지난 약 3년 가까이 더 로우리 호텔에서 투숙하고 있다. 이를 두고 현지 언론은 런던, 밀라노, 마드리드 등에서 머물렀던 무리뉴 감독이 가족도 없이 맨체스터에서 소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데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1, 2년 안에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일단 올겨울 맨유와 재계약을 맺으며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에 더 로우리 호텔이 반색하고 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더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묵고 있는 더 로우리 호텔의 특실은 하루 투숙비는 816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23만 원). 이를 무리뉴 감독의 계약 연장 기간인 1년으로 환산하면 그의 투숙비는 무려 29만7천 파운드(약 4억5천만 원)에 달한다. 무리뉴 감독이 오래 맨유에 남을수록 더 로우리 호텔이 챙기는 수입도 크게 늘어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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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이끄는 한 맨체스터의 초호화 5성 호텔로 알려진 더 로우리 호텔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이미 밝힌 상태다. 그는 과거 잉글랜드 언론을 통해 "내가 호텔에 사는 이유는 나는 일을 하는 시간을 빼고는 매우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빨래 등을 내 손으로 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가족과 떨어쳐 생활하는 한 '숙소살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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