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뮌헨] 장희언 기자 = "바이에른 전, (비주전 선수들이)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좋은 기회이다"
토트넘의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바이에른 뮌헨 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비주전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B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무리뉴 감독은 비주전 선수 위주로 경기에 나설 것을 밝혔다.
그렇다고 바이에른 전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은 아니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을 대표하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이다. 그 사실은 항상 우리에게 책임감을 준다"라며 어느 대회이든 상관없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토트넘에 온 이후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한 선수도 있다.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좋은 기회다"라며 그동안 모든 선수에 대해 파악할 시간이 부족했기에 이번 경기가 더욱 소중한 기회임을 나타냈다.
무리뉴 감독의 선수들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은 그대로였다. 지난 바이에른 전을 상대로 홈에서 7-2 대패를 거둔 결과가 다시 반복될 수 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도 "상대를 견제하기보다는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부분에 신경 쓸 것이다"라며 팀의 발전에 더욱 집중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을 상대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차전을 치른다.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 장희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