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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초-26스텝’ 포그바의 기이한 페널티킥

[골닷컴] 윤민수 에디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의 기이한 페널티킥 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포그바는 20일(한국시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영 보이즈와의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화제가 된 장면은 전반 44분 포그바가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페널티킥 상황이다. 포그바가 킥을 위해 스텝을 밟기 시작한 위치는 평범해 보였다. 하지만 그는 굉장히 좁은 보폭으로 느릿느릿하게 공을 향해 다가갔다. 지켜보는 팬들을 가슴 졸이게 만드는 순간이었다.

이 날 경기를 중계했던 'BT 스포츠'의 공식 트위터에 따르면, 그가 킥을 처리하기 위해 발을 내딛은 순간부터 공에 닿는 순간까지 26스텝, 9초나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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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스포츠'는 트위터를 통해 포그바가 느긋하게 페널티킥을 처리하는 장면과, 같은 날 홈에서 올림피크 리옹에게 1-2로 패배한 맨체스터 시티의 미켈 아르테타 코치가 추가시간에 굳은 표정으로 시계를 보는 장면을 절묘하게 편집한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또한 “그는 우리 모두를 기다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올 시즌 맨유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로 나서고 있다. 지난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특이한 모션으로 시도한 페널티킥을 구석으로 정확히 꽂아넣었다.

포그바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도 번리와의 경기에서 내가 실축했던 것을 알고 있다. 그 때는 조 하트에게 막혔지만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은 내가 페널티킥을 차도록 해주었고 나는 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 또한 마찬가지다. 내가 킥을 찰 수 있게 해주었다.”라고 덧붙이며 동료들과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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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맨유에서 6경기 4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포그바는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였다. 경기력은 더 나아져야 할 것이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결과로 가져왔고 행복하다. 또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득점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쁨을 표현하면서도 포그바는 앞으로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승리로 인해 기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여전히 더 나아져야 한다. 현재 팀이 바뀌어가는 과정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들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즌 초반 2연패 후 다시 3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맨유는 역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승격팀 울버햄튼과 22일 홈에서 맞붙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BT 스포츠 공식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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