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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이탈 쿠르투아의 레알 이적 가능할까…현 상황 정리

[골닷컴] 윤진만 기자= 티보 쿠르투아는 결국 마음속에 담아둔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걸까? 첼시는 월드컵 골든 글러브 수상자의 대체자를 찾을 수 있을까? 그것도 이틀 이내에?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레알은 진정한 승자?

벨기에 일간 HLN(Het Laatste Nieuws) 소속으로 잉글랜드 다수 언론에 벨기에 관련 기사를 기고하는 크리스토프 테뢰르 기자와 영국 BBC, 스페인 아스 등의 언론 보도를 종합해 최근 상황을 정리해봤다.

# 쿠르투아: 오직 레알 뿐
쿠르투아는 정해진 복귀날짜인 6일 첼시 훈련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 행동에 그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쿠르투아는 과거에도 태업한 전례가 있다. 헹크에서 첼시로 이적할 당시 팀의 친선경기에 무단으로 출전하지 않았었다. 

사실 쿠르투아는 지난 1월부터 계속해서 신호를 보냈다. 첼시의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월드컵 마지막 주에 레알이 영입 제의를 했다는 말이 들린다. 이때부터 그의 의지가 더욱 확고해졌으리라. 8월초 직접 마우리시오 사리 첼시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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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투아가 원하는 구단은 오직 레알마드리드다. 여자친구와 자녀가 지내는 곳이 마드리드다. 새로운 도전을 하기엔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레알만한 곳을 찾기 어렵기도 하다. 쿠르투아는 첼시가 하루 빨리 결정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에당 아자르와 달리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 첼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첼시는 아마도 쿠르투아가 올 여름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선수가 재계약을 거절하는 이유는 둘 중 하나다. 더 높은 연봉을 원하거나, 떠나길 바라거나.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졌던 걸까. 대체자를 구하기보단 쿠르투아가 마음을 돌리길 바란 듯 보인다. 사리 감독은 5일 열린 커뮤니티실드를 마치고 한 인터뷰에서 쿠르투아와 함께하길 원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쿠르투아가 무단이탈을 한 현시점에서 첼시 앞에 놓인 선택지는 두 가지다. 3000~4000만 파운드(추정치)의 이적료를 받고 쿠르투아를 보내기, 또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기.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한다면 당연히도 수익이 발생하는 전자의 상황을 택하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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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적시장이 폐장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는 데 있다. 9일 전까지 대체자를 마련하지 않고서 쿠르투아를 먼저 보내는 결정을 내릴 리 없다. 

언론에선 유럽에서 이름을 알린 거의 모든 골키퍼를 후보군에 올리고 있다. 얀 오블락(AT마드리드) 케파 아리사발라가(빌바오)을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데려오려 한다는 보도가 스페인에서 나왔다. 영국에선 잭 버틀랜드(스토크)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 등을 거론한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면 쿠르투아 이적으로 벌어들일 금액 이상의 이적료를 지출해야 할지 모른다. 

# 레알: 지금도 좋고, 내년 여름도 좋고
반면 레알은 느긋하다. 올여름 영입하면 금상첨화겠지만, 실패하더라도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일조한 케일러 나바스라는 든든한 골키퍼를 보유했다. 선수가 레알만 바라보는 상황이기에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데려올 가능성도 대단히 높다. 그럼에도 혹시나 9일 이전에 첼시의 골키퍼 영입 소식이 나오는지를 유심히 살필 것 같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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