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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면서도 좋았다"…손흥민과 '코리안 더비' 회상한 황희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5)이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이적한 후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는 손흥민(29)과의 맞대결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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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과 손흥민은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2021-22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었다.

팬들이 손에 꼽아 기다리던 코리안 더비는 후반전에 성사됐다. 당시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지만,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후 후반 16분경 손흥민이 교체 투입되면서 두 선수가 맞붙었다.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황희찬은 후반 13분경 상대 수비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탈취한 후 공격을 전개했고, 이 과정에서 포덴세의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 역시 날카로운 크로스로 기회를 창출했다.

코리안 더비에서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양 팀은 2-2로 종료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토트넘이 3-2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동료 선수들의 잇따른 실축으로 활약이 빛을 바라고 말았다. 손흥민은 정황상 다섯 번째 키커로 예상됐지만 그 전에 끝이 나면서 킥을 차지는 않았다.

당시 맞대결을 회상한 황희찬은 "(손)흥민이형하고 경기장에서 만났을 때는 묘하면서도 좋은 감정이 앞섰다. 한국 선수를 프리미어리그라는 최고의 무대에서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아직 흥민이 형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아서 만나지 못했지만 이번에 다시 보는 것도 특별할 것 같다. 그때 경기장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끝나고도 따로 이야기했다. 프리미어리그와 팀에 관해서 대화했다"고 이야기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대화하는 과정에서 손흥민에게 등을 보여주며 엄살을 피우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국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엉덩이를 보여준 게 아니라 허리를 보여줬다. 왓포드전과 브렌트포드전에서 부딪힌 곳을 토트넘전에서 또 부딪혔다. 아직도 많이 부어있다. 흥민이형한테 많이 아픈데 봐달라고 이야기했다. 흥민이형은 괜찮다며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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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희찬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멀티골로 팀 승리를 견인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BBC 선정 베스트11과 앨런 시어러 선장 베스트에 뽑혔다. 손흥민 역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골에 관여하는 맹활약 속에 함께 올랐다. 이에 대해 "프리미어리그라는 큰 무대에서, 베스트11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힐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거기까지 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계속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동기부여가 됐으니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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