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라타 심경토로 “극심한 허리 통증…주사 맞으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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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모라타가 올 시즌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 부상 때문에 제대로 활약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시즌 내내 부진 논란에 휩싸인 알바로 모라타(25, 첼시)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허리 부상 때문에 제대로 뛰기 활약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모라타는 5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계속 뛰고 싶었고, 골을 넣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근육 부상으로 3개월 아웃되는 상황이 더 낫겠다 싶을 정도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부상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지냈다.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누구도 진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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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독일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다음 날 런던 훈련장에서 훈련에 임하는 일상을 반복했다. 경기 또는 훈련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내가 내 허리에 주사를 놓곤 했다.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운전도 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어느 날 괜찮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모라타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허리 통증이 가시질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경기 출전을 강행했던 걸 후회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웨스트햄전을 하루 앞두고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지만, 뛰고 싶었다. 미래의 내 자식에게 골을 선물하고 싶어서. 멈출 수 없었고, 주치의에게 주사를 놔달라고 했다. 돌아보면 그게 실수였다.”

억울함도 호소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는 많은 골을 넣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금은 다르다. 내가 처한 상황을 모르면서 길거리에 만나는 사람들은 무언가에 대해 말한다. 내가 어떤 상태인지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 감독, 가족들만 알고 있었다.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고 했다.

지난해 여름 레알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이적한 모라타는 지금까지 45경기에 출전, 15골을 넣었다. 같은 시기에 이적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1골) 로멜루 루카쿠(맨유/16골) 알렉산드레 라카제트(아스널 13골)보다 더 적은 리그 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들인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고려할 때, 기대를 채웠다고 보기엔 어렵다.

모라타는 “많은 찬스를 놓쳤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어떻게 그런 찬스를 놓칠 수 있냐며 스스로 자책한 적도 있다”며 전체적으로 득점수가 부족한 이유를 부상 외에 자신의 골 결정력에서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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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라타는 다가오는 FA컵 결승전에서 맹활약한다면 팬심을 돌릴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그는 “유벤투스 시절이 떠오른다. 당시에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컵대회 결승전에서 득점을 하며 팀에 타이틀을 안겼다. 맨유와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그 장면이 사람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잡았다.

스페인 대표인 모라타는 이 인터뷰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또한, 자신이 몸담았던 레알과 유벤투스간 ‘페널티 논쟁’에 대해서는 “루카스 바스케스와 당시 통화를 했는데, 페널티라고 하더라. 내용은 잘 모르지만, 나는 내 친구의 말을 믿는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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