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멈춘 사이에…英선수 셋은 왜 내달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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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코너 플랙 부근에서 열심히 골 세리머니를 하는 중에 반대편 진영에선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12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크로아티아-잉글랜드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전 연장후반 4분경.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코너 플랙 부근에서 열심히 골 세리머니를 하는 중에 반대편 진영에선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잉글랜드 선수 세 명이 하프라인부터 상대 박스까지 전속력으로 공을 몰고 간 것이다. 크로아티아 진영에는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 한 명만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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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을 소지한 선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하지 않고 공을 멈춰세웠다. 직전에 쥐네이트 챠키르 주심이 플레이 중단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 경기에서 득점이 발생했을 때, 주심이 재개를 알리는 휘슬을 불기 전까지 경기는 재개될 수 없다.

결국, 역전골에 당황한 잉글랜드 일부 선수들이 규정을 무시하고 벌인 꼼수였다. 동점골에 대한 의욕이 부른 행동으로도 볼 수 있다.

중계 카메라는 득점자 마리오 만주키치를 중심으로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로아티아 선수를 잡느라 이 장면을 놓쳤다. 

하지만 관중석에 있던 한 트위터리안이 촬영한 영상에 이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이를 보도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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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규정을 어기고 교활한 수를 사용했다’고 꼬집었다.

잉글랜드는 실제 경기에선 끝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1-2 패배를 맛봤다. 52년 만의 월드컵 우승의 꿈은 물 건너갔다.

사진=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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