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잉골란

'명품 활약' 나잉골란, 더비전에서 라치오 울리다

치열했던 로마 더비, AS 로마 라치오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3위 등극 성공, 페로티 페널티킥 득점 이어 나잉골란의 중거리 슈팅으로 임모빌레가 한 골을 만회한 라치오 상대로 승점 3점 획득, 부상 회복 후 곧바로 더비전에 나선 나잉골란 결승골은 물론 활발한 움직임으로 명품 활약 펼쳐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소문난 잔치다운 명경기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 중 하나인 올 시즌 첫 로마 더비에서 AS 로마가 라치오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로마는 19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3라운드' 라치오와의 로마 더비에서 2-1로 승리하며 리그 5연승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챙긴 로마는 10승 2패로 인터 밀란과 승점 동률을 기록하며 리그 3위 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상승세의 라치오는 더비전 패배로 시즌 2패째를 기록하며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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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로 다소 잠잠할 것으로 보였던 시즌 첫 로마 더비였지만, 두 팀 모두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더하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후반 중반까지 로마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추격골 실점 이후에는 라치오의 반격이 이어졌다. 그러나 로마는 기회를 살렸고, 라치오는 살려내질 못했다. 이는 골로 이어졌고 로마는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양 팀을 대표하는 젊은 사령탑들의 지략 대결 역시 볼거리였다. 인자기 감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라인을 올리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이에 맞서는 디 프란체스코 감독은 라치오의 장기인 전진 배치를 틀어 막으며 오히려 주도권을 잡는 데 성공하며 로마 사령탑 부임 이후 처음으로 치른 더비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라치오는 기존의 3-5-1-1 전술을 토대로 경기에 나섰고, 전반 초반부터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로마를 흔들었다. 반면 로마는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라치오의 흐름을 끊었다. 상대가 전진하면 더욱 전진했다. 오히려 라치오가 뒷걸음 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로마는 이를 활용해 더욱 적극적으로 라치오의 후방을 공략했다.

로마 선수 중 가장 돋보인 선수는 나잉골란과 콜라로프였다. 로마의 엔진으로 불리는 나잉골란은 부지런한 움직임은 물론이고 과감한 공격 가담을 통해 라치오 수비진을 흔들었다. 부상 회복 후 곧바로 선발 출전한 나잉골란은 경기 전 보여줬던 결연한 의지를 그라운드에서도 맘껏 펼치며 라치오 선수들에 패배를 안겼다. 특히 후반 7분에는 장점인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을 통해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라치오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올 시즌 로마로 이적한 콜라로프 역시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활약상을 보여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측면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은 물론이고 번뜩이는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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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탐색전 이어진 전반전 라치오 흐름 끊은 로마 공격 흐름 주도

경기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두 팀 모두 연승을 기록 중인 만큼 경기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재미를 더했다. 전반 초반에는 라치오의 공세가 이어졌다. 경기 시작 1분 만의 라치오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임모빌레가 상대 수비 진용을 뚫은 후 로마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이후 페이스를 찾은 로마가 서서히 경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콜라로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측면에서의 오버래핑이 돋보였고, 전방의 제코 역시 장신의 키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앞세워 라치오 수비진을 흔들었다. 중원에서는 단연 나잉골란이 돋보였다. 경기 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 보였던 나잉골란은 팀 중원의 엔진이자 활력소로서 라치오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전반 중반부터 기회를 잡은 로마는 여러 차례 상대를 흔들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 두 골 터뜨린 로마, 반격 나선 라치오

전반을 0-0으로 마친 로마는 후반 3분 기다렸던 선제 득점 기회를 얻었다. 콜라로프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시도하던 과정에서 바스토스가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키로 나선 디에고 페로티는 오른쪽 구석으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그치치 않고 로마는 후반 7분 나잉골란이 추가 득점을 가동하며 2-0을 만들었다.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공을 잡은 나잉골란은 두 번의 터치 이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라치오는 후반 16분 마놀라스의 핸들링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임모빌레가 키커로 나와 성공하며 1-2를 만들었다. 시즌 15호골이었다.

라치오는 로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이자 라인을 올리면서 경기 템포를 잡기 시작했다. 특히 교체 투입된 나니와 루카쿠가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지친 로마 선수들 흔들기에 나섰다. 그러나 기대했던 동점골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로마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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