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빅리거의 응답…본선 준비 7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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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Covatta
'골닷컴 코리아'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F조에서 대한민국이 상대할 스웨덴, 멕시코, 독일 대표팀의 최근 주요 소식을 종합한 연재물 [F조 컨피덴셜]을 앞으로 매주 최소 한 차례씩 독자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신태용호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상대 멕시코가 자국 리거 점검을 마쳤다. 멕시코도 이제는 본격적인 최종 명단 추리기에 돌입했다.

멕시코는 지난 1일(한국시각) 보스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수비수 우고 아얄라(30)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멕시코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2018년 첫 경기이자 올여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자국 리그 리가MX 소속 선수로만 구성된 명단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보스니아전을 마친 멕시코가 이제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를 모든 평가전에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전원이 합류한다. 멕시코는 오는 3월 아이슬란드와 크로아티아, 5월 상대가 아직 미정인 평가전에 이어 6월 초 스코틀랜드, 덴마크를 상대하는 일정 조율을 마친 상태다. 즉, 보스니아전을 통해 옥석 가리기에 나선 멕시코는 3월부터 완전체가 돼 본선 준비에 돌입한다.

새해 첫 경기인 보스니아전이 열리는 시점에 멕시코 축구계에는 대표팀 경기 만큼이나 더 중요한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멕시코 수비라인의 핵심 엑토르 모레노(30)와 미겔 라윤(29)이 각각 올 시즌 전반기 소속팀 AS로마, FC 포르투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끝에 겨울 이적시장 마감을 코앞에 두고 팀을 옮기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에게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인 두 선수가 유럽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된 게 반가운 점이다. 중앙 수비수 모레노는 레알 소시에다드, 라윤은 세비야로 이적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실전 감각을 다시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보스니아전을 통해 자국 리거 선수들을 점검한 멕시코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 구성 현황을 짚어본다. 최근 약 2년간 멕시코 대표팀에서 활약한 주력 자원을 러시아행이 확실시되는 선수, 경쟁 중인 선수로 나눠 소개한다. 사실상 멕시코의 최종명단에 포함될 23명 중 약 70%에 해당하는 16명은 러시아행이 확정적이다. 따라서 멕시코는 오는 3월 평가전을 통해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를 추리는 데 주력할 가능성이 크다.

# 러시아행 확실시(16명)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32, 스탕다르 리에주), 헤수스 코로나(37, 크루스 아술)

중앙 수비수: 카를로스 살세도(24,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엑토르 모레노(30, 레알 소시에다드), 네스토르 아라우호(26, 산토스 라구나), 오스왈도 알라니스(28, 과달라하라)

측면 수비수: 미겔 라윤(29, 세비야)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31, 레알 베티스), 디에고 레예스(25), 엑토르 에레라(27, 이상 포르투), 조나탄 도스 산토스(27, LA 갤럭시)

측면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22, PSV 에인트호벤), 헤수스 '테카티토' 코로나(25, 포르투), 카를로스 벨라(28, LAFC)

최전방 공격수: 하비에르 '치차리토' 에르난데스(29, 웨스트 햄), 라울 히메네스(26, 벤피카)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를 이끌면서 기본적으로 4-3-3 포메이션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사실상 공격과 중원진 구성은 끝난 상태다. 다만 선수별로 소속팀에서 펼치는 활약에 따라 누가 주전으로 나서느냐가 화두가 되고 있다. 측면 수비수가 수적으로 부족하지만, 오소리오 감독은 공격 성향이 짙은 왼쪽 측면 수비수 라윤의 반대편에 원래는 중앙 수비수인 살세도를 세워 균형 잡힌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 수비형 미드필더 디에고 레예스가 소속팀 포르투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베테랑 라파엘 마르케스(38)는 멕시코가 3월, 5월 일정을 소화할 미국에서 축구 외적인 이유로 법정 분쟁을 겪고 있어 대표팀 합류 여부가 불투명하다.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중앙 수비수 모레노가 아직 실전 감각이 올라왔음을 증명하지 못했다는 점, 그의 파트너로 중앙 수비진을 책임질 확실한 적임자가 아직 없다는 점, 그리고 공격 가담이 잦은 왼쪽 측면 수비수 라윤이 비워둘 뒷공간을 커버해줄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가 멕시코의 약점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중앙 수비수 살세도를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는 오소리오 감독의 '포지션 파괴' 성향은 멕시코 언론과 축구계 인사로부터도 논란의 대상이다.

# 러시아행 경쟁자

골키퍼: 로돌포 코타(30, 과달라하라), 알프레도 탈라베라(35, 톨루카)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38, 아틀라스), 에드손 알바레스(20, 클럽 아메리카), 우고 아얄라(30, 티그레스)

미드필더: 마르코 파비안(28,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엘리아스 에르난데스(29, 레온)

측면 공격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28, LA 갤럭시), 하비에르 아퀴노(27, 티그레스), 헤수스 갈라르도(23, 푸마스), 유르겐 담(25, 티그레스)

최전방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34, 클럽 아메리카)

이처럼 멕시코의 공격진은 현재 포화 상태다. 이미 최종명단에 포함될 선수진이 상당 부분 윤곽을 드러낸 가운데, 이외에도 빈틈을 노리는 선수가 많다.

변수는 미드필더 마르코 파비안이다. 그는 멕시코의 주력 자원으로 활약해왔으나 작년 여름 심각한 허리 부상을 당해 올 시즌 소속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단 한 번도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최근 그는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한 상태다. 파비안의 복귀 여부와 활약에 따라 멕시코 대표팀 미드필드 구성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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