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결승까지 싸울 각오와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월드컵에 임한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베테랑 미겔 라윤(29, 세비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8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에페’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대표팀은 이미 강한 정신력과 완벽한 단결력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한국, 독일, 스웨덴과 함께 월드컵 본선 F조에 소속돼있다. 사실상 독일 1강 구도의 조편성 결과였다. 특히 한국과 멕시코는 유독 서로에게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한국과 볼리비아의 평가전에 멕시코 전력분석원이 나타난 사실만 두고 봐도 알 수 있다. 한국은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 치차리토와 함께 수비수 미겔 라윤에 주의해야한다. 이는 온두라스 감독이 전한 충고이기도 하다.
미겔 라윤은 ‘골 넣는 수비수’이다. 풀백으로 상대팀의 공격을 막다가 어느순간 전방에 나와 깜짝 득점을 올리곤 한다. 수비력과 득점력 모두 갖춘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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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이 2018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는 다부지다. 그는 “결승까지 싸울 각오와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월드컵에 임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멕시코는 월드컵 우승후보가 아니지만 대단한 기량의 선수들로 구성된 훌륭한 대표팀이다. 우리는 긍정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며, 단결력도 대단하다. 이러한 요소들이 긍정적인 결과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며 멕시코의 강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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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서 “훌륭한 경쟁팀이 상당히 많다. 독일, 스페인, 브라질,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 팀들은 의심할 여지없는 확실한 우승후보”라고 말하면서 이러한 강팀들 사이에서 “멕시코가 긍정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해서 기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경험과 패기를 모두 갖춘 멕시코의 간판 선수 미겔 라윤은 인터뷰 내내 ‘정신력’과 ‘선수 간 단합’을 강조했다. 그리고 멕시코 대표팀은 이미 정신무장을 완료한 상태이며 월드컵에서는 멕시코가 가진 긍정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훌륭한 월드컵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멕시코 대표팀이 최대한 높은 곳까지 올라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8러시아월드컵에 대한 기대와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