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오넬 메시(34)를 떠나보낸 FC 바르셀로나가 팀 리빌딩을 선언했다. 로날드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올 시즌부터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구단의 미래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내내 구단의 재정적 부담을 최소화해 메시와 재계약을 맺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메시 또한 연봉을 무려 50%나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나 양측은 끝내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스페인 라 리가의 규정상 바르셀로나는 현재 천정부지로 치솟은 선수단 인건비를 고려할 때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 메시의 연봉을 절반으로 삭감해도 그를 붙잡을 여력이 없었다. 결국, 메시는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와의 작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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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잃은 바르셀로나의 전력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38골 14도움(컵대회 포함)으로 맹활약을 펼친 지난 시즌에도 스페인 라 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실패했다.
쿠만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우리 팀에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우리는 미래를 위해 일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구상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 지난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에는 더는 집중해서는 안 된다. 메시가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날에는 나 또한 매우 놀란 게 사실이다. 지금 구단이 처한 재정난이 모든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걸 알고 있다. 여기서 회복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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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쿠만 감독은 "이제는 빨리 변해야 한다"며, "메시를 잃은 실망감에 잠겨 있어선 안 된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며칠은 모두에게 힘든 시간이었다. 메시는 구단에 그 정도로 큰 의미가 있었던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새벽 3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21/22 스페인 라 리가 개막전에 나선다.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앙트완 그리즈만, 멤피스 데파이 등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영입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현재 부상을 당해 오는 10월 복귀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