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onel Messi Argentina

'메시-이카르디-디발라' 출격, 아르헨 혁명 시작?

[골닷컴] 글: 다니엘 에드워즈 기자 / 번역: 조정길 기자 =  '골닷컴 아르헨티나' 다니엘 에드워즈 기자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현지 분위기를 전한다. 이하는 칼럼 전문이다.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발길이 닿는 곳마다 혁명이 일어난다. 삼피올리 감독은 CF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를 한 시즌만에 남미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팀으로 만들었고, 팀에 역사상 최초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안겨줬다. 또한, 수많은 축구인들은 삼파올리 감독이 이끈 세비야가 정말 훌륭한 팀이었다고 말한다. 모든 기적같은 일들이 그가 팀을 맡은 후 불과 2년 정도의 시간 안에 일어났다. 

삼파올리 감독은 이제 가장 힘든 도전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을 위해 새출발을 해야 한다. 삼피올리 감독은 혁명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공격수 세명의 공격수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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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훈련 베이스캠프인 에세이사는 취재진으로 붐볐다. 삼파올리 감독은 이번주 목요일 우루과의와의 일전을 앞두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그가 선호했던 베스트 11을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확실하게 보이는 것은 삼파올리 감독이 우루과이 수비진을 붕괴시키기 위해 리오넬 메시, 파울로 디발라, 마우로 이카르디를 아르헨티나의 미래를 이끌 공격 3인방으로 최전방에 내세울 것이라는 것이다. 

Predicted Argentina squad

아주 대담한 결정임은 분명하다. 디발라와 이카르디의 대표팀 경력을 합치면 9경기에 불과하고, 두 선수 모두 단 한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곤잘로 이과인과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같은 경험 많은 선수를 쓰지 않는다는 불평을 무시하고 있다. 심지어 이카르디는 2013년 이후 대표팀에 단 한번도 선발되지 못했던 선수이다.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의 새로운 공격 3인방은 소속팀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인터 밀란에서 모두 합쳐 7골을 기록했다. 이 공격 조합이 다시 한 폭발해야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진출을 위한 길에 다시 한번 진입할 수 있다. 

삼파올리 감독은 공격 3인방을 새롭게 짠 이유는 다만 많은 득점을 위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카르디는 우루과이전에 원톱으로 최전방에 설 것으로 보이고, 메시와 디발라는 이카르디를 중앙 혹은 측면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길 것이다. 삼파올리 감독은 이과인과 아구에로보다 이카르디가 잘하는 것은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메시, 디발라와 중앙과 측면에서 서로 위치를 바꾸는 연계 플레이 능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표팀의 경기를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내놓은 결과이다. 우리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보다 골을 도울 수 있는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이카르디를 선발한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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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진출권 획득이 어려울 수도 있는 것이 현재 우리의 현실이다. 보유한 스쿼드 안에서 팀의 장점을 가장 살릴 수 있는 팀을 짜야한다. 이과인에게는 왜 이번에 대표팀에 선발하지 않았는지 충분히 설명을 했다. 물론, 향후 이과인이 대표팀에 다시 복귀할 충분한 가능성은 있다" 

사실 모든 사람들의 눈은 이카르디의 밑에 위치한 두명의 플레이메이커 메시와 디발라에게 향하여 있다. 그들이 함께 대표팀 경기에서 뛴 시간은 단 몇분에 불과하고, 두 선수가 함께 뛸 경우 성향이 비슷한 두 선수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두 선수의 비슷한 성향은 디발라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넘버 10이 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가 그의 영입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파올리 감독은 두 선수가 함께 뛸 수 없을 것이라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깨려 하고 있다. 

삼파올리 감독은 아르헨티가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지난 6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긍정적인 첫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이제 월드컵 진출권 획득을 위한 진정한 도전을 앞두고 있고, 이번 우루과이와의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일전이다. 

메시, 디발라, 이카르디는 빠른 시간안에 호흡을 맞춰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스리백은 우루과이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즈를 꽁꽁 묶어야 하고, 앙헬 디 마리아는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측면을 흔들어야 할 것이다. 아르헨티나에게 우루과이와의 90분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과연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삼파올리 감독의 혁명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시작될 지, 지켜볼 만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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