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났다. 국가대표팀 경기 휴식기가 지나면 모든 팀이 재정비가 된 상황에서 다시 리그가 진행된다. 시즌은 이미 개막했으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후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1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소재 일루니온 아트리움 호텔 컨퍼런스룸에서 전 세계 기자들을 대상으로 2021/22시즌 라 리가 설명회를 가졌다. 라 리가 앰버서더 페르난도 산츠가 참여하며 이번시즌 새롭게 달라진 점들을 소개했다.
지난시즌과 가장 다른 점은 관중 입장 허용이다. 라 리가는 지난시즌 내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며 중계되는 화면에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가상 관중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이번시즌엔 모든 경기에서 40%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상황이 달라진 만큼 라 리가는 지난시즌보다 프로토콜 범위를 줄이며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더 열려있을 것이란 뜻을 전했다.
라 리가는 매 시즌 하나의 테마를 정한 후 그에 맞는 스토리를 시즌동안 끌고 간다. 이번 2021/22시즌 메인 테마는 ‘PLAY’이다. ‘놀다’라는 뜻에 맞게 라 리가는 보다 문화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콜롬비아 유명 가수 카밀로와 라 리가 주제곡을 새로 만든 것이 첫 번째다. 음악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며 축구의 저변을 넓히는 색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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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경기장 밖 요소보단 경기장 안 요소가 훨씬 중요한 것이 사실이다. 라 리가는 이번시즌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을 잃었다.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의 부재는 비단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만의 걱정이 아니다. 팬들이 10년 넘게 라 리가에서 보며 열광하던 선수들이 이제 없는 것이다.
산츠는 먼저 라 리가 재정 페어 플레이에 따른 구단 재정 문제로 바르셀로나를 떠나야 했던 메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라 리가는) 경제적인 컨트롤을 하는데 책임이 있다. 지난시즌 팬더믹으로 관중이 없었기 때문에 경제적 타격이 있었다. 스폰서 유치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려 노력 중이다.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으나 이번시즌은 이런 과정을 회복하는 단계이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리그는 시작됐다. 메시 없는 라 리가에선 어떤 선수들이 돋보일 수 있을까. 다행히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건재하다. 라 리가는 이번시즌 주목할 선수로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와 다비드 알라바,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데 용, 멤피스 데파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루이스 수아레스를 꼽았다. 특히 알라바와 데파이가 각 팀을 떠난 라모스와 메시를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뿐 아니라 베테랑 헤라르드 피케, 호아킨 산체스와 영건 페드리, 쥘 쿤데, 쿠보 등도 눈 여겨 볼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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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츠는 특히 페드리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지난시즌 리그에서 본인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한 페드리는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산츠는 “유스 선수들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도 페드리의 활약은 돋보인다. 이니에스타와 비교하는 말이 있지만 페드리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이미 보여줬다. 페드리는 페드리, 이니에스타는 이니에스타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내에서 크게 달라진 요소 중 승격팀도 빠질 수 없다. 이번시즌 에스파뇰, 마요르카, 라요 바예카노가 에이바르, 우에스카, 바야돌리드 대신 새롭게 라 리가에 합류했다. 특히 에스파뇰과 마요르카는 강등 한 시즌만에 나란히 1부 복귀에 성공했다. 여기에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새 둥지를 틀면서 한국 축구팬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요르카의 시작도 좋다. 3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7점(2승1무)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1위 레알 마드리드부터 6위 마요르카까지 모두 승점이 같기에 현재 큰 의미를 부여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승격팀 중 유일하게 아직 패배하지 않고 가벼운 첫 발을 내딛은 만큼, 이강인이 합류한 후 얼만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도 이번시즌 라 리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