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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바라기·갈라티코·섹시스타’…솔라리, 그는 누구?

[골닷컴] 윤진만 기자= 산티아고 솔라리(42)가 부임 후 4전 전승의 성적을 바탕으로 대행 딱지를 뗐다. 13일 정식 감독으로 임명된 그는 2021년까지 선수로도 활약한 레알마드리드를 지휘할 예정이다. 왕년의 갈락티코 솔라리에 관한 키워드 7가지를 모았다. 

갈락티코
솔라리는 어린 팬에겐 잘 알려진 얼굴은 아니지만, 엄연한 갈락티코 1기 멤버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레알에서 총 209경기에 출전해 UEFA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 등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의 그 유명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발리킥(2002년)에 관여한 선수로도 잘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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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솔라리는 2000년 레알에 입단하기 전, 마드리드 라이벌 아틀레티코마드리드에서 뛰었다. 1999년 1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 플라테에서 이적했다. 입단 두 번째 시즌 아틀레티코가 2부리그로 강등된 뒤 바로 옆 클럽으로 옮겼다. 아틀레티코를 상징하던 선수는 아닌 까닭에 ‘배신자’ 딱지가 붙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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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스타
솔라리는 분명 세계 정상급 클럽에서 활약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실력파였던 것은 틀림없지만, ‘발롱도르’, ‘피치치’와 같은 개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그런 그가 2002년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프랑스 방송 <카날 플뤼>가 선정한 ‘가장 섹시한 스타’에 뽑힌 것이다. 솔라리는 “나에게 투표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하지만 이 투표는 조작된 것 같다”며 웃었다.

트로피
솔라리는 레알 시절 라리가, 스페인 슈퍼컵,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인터컨티넨털컵 등 코파델레이를 제외한 모든 트로피를 만져봤다. 2005년 이탈리아 인테르로 이적한 뒤에도 우승 경력을 이어갔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3시즌 연속 세리에A를 제패했고, 2005-06시즌에는 코파이탈리아 우승에도 일조했다. 

별명 ‘인디언’으로 불린 솔라리는 산로렌소(아르헨티나) 아틀란테(멕시코) 페나롤(우루과이)를 거쳐 2011년 축구화를 벗었다.

아르헨티나
솔라리는 스페인 리그에서 활약하던 ‘전성기’에 아르헨티나 대표로 발탁돼 11차례 A매치를 경험했다.(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FIFA월드컵, 코파아메리카와 같은 메이저대회는 밟지 못했던 까닭에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솔라리의 모습은 잘 기억나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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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집안
부친, 삼촌이 축구선수를 지냈고, 형제들이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축구집안이다. 삼촌 호르헤는 1960년대 리버 플라테와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약했다. 사촌 나탈리아는 축구선수와 혼인을 맺었다. 남편이 전 아르헨티나 대표이자 레알에서도 활약한 페르난도 레돈도다. 

메시 바라기
솔라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는 팀을 맡게 됐지만, 이와 별개로 평소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더 높게 평가했다. 2012년 메시가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직후, “호날두가 세계 최고다. 왜냐하면 메시는 다른 스포츠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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