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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막기 위해 수비벽 뒤에 숨어도 봤지만

[골닷컴] 윤진만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해트트릭에 가려졌으나, 상대팀 PSV에인트호번은 철두철미하게 메시를 연구했던 것으로 보인다.

19일 캄누에서 열린 2018-19 UEFA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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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1분께, 메시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킥을 하기 전 숨을 고르는 사이, 에인트호번의 윙어 이르빙 로사노는 수비벽 뒤로 향했다. 그리고는 숨었다! 메시가 일제히 점프하는 수비수 발아래로 차 넣는 직접 프리킥을 염두에 둔 전략이었다. 

메시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8일 데포르티보알라베스와의 라리가 1라운드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득점을 했었다. 2014년 월드컵 예선 우루과이전에서도 골문 하단을 찌르는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른 적이 있다. 시도해볼 만했다.

하지만 에인트호번의 전략은 메시가 킥을 하기 전에 노출됐다. 로사노가 수비벽 뒤에 엎드려 있는 모습을 본 주심이 달려가 무슨 일이 있는지 확인하면서다. 그 순간,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 전 세계 시청자들이 모두 로사노의 위치를 확인했다.

하물며 키커인 메시가 몰랐을까? 메시는 골문 우측 상단을 향해 감아 찼다.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로사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허리를 펴고 플레이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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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후반 32분과 42분 두 골을 더 추가하며 확실하게 쐐기를 박았다. 메시가 통산 8번째 챔피언스리그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날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4-0으로 승리했다. 

2000년대 중반 메시와 같이 뛰어 본 마르크 판 보멀 감독 휘하 에인트호번 선수단은 ‘전략만으론 메시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채 에인트호번으로 돌아갔다.

사진=숨었지롱 걸렸지롱.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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