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대진표 완성
▲ 남미 양강 브라질 - 아르헨티나 강세 이어져 / 두 팀 모두 예선 3승 1무
▲ 득점 선두는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 출전 그리고 최다 득점 기록 이어가
▲ 메이저대회 첫 우승 노리는 네이마르 VS 메시 맞대결은 결승전에서 가능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 일정이 모두 마감됐다. 브라질은 칠레를 그리고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이번 8강 최대 빅매치는 우루과이와 콜롬비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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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한국시각)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 그리고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맞대결을 끝으로 코파 아메리카 조별 예선 4라운드가 모두 끝났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의 경우 개최 전부터 말이 많았다. 애초 지난해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공동 개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개최 시기가 1년 미뤄졌다. 설상가상 콜롬비아에 이어 아르헨티나도 대회 개최 포기를 선언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9년 개최지 브라질에서 열리게 됐다.
그다음도 문제였다. 보이콧 가능성도 제기됐다. 브라질 선수들이 코파 아메리카 대회 보이콧을 시사하면서 참가 여부에 이목이 쏠렸다. 브라질이 출전을 안 했다면,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 대표팀 없는 브라질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가 될 뻔했다. 대회 직전 보이콧 의사를 철회했고 출전에 나섰다.
애초 코파 아메리카의 경우 초청팀을 포함한 총 12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눠, 5라운드씩 예선을 마치고 각 조 1위부터 4위까지가 8강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본과 카타르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남미 10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눴고 각 조 최하위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이 8강전을 치르게 됐다.
Copa America SNS# A조: 메시의 아르헨티나 강세 / 전패 볼리비아 / 기사회생 우루과이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그리고 칠레로 이어지는 3파전이 예상됐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조금은 싱거웠다. 아르헨티나가 강세를 이어갔고, 우루과이는 기사회생했다. 파라과이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고, 칠레는 평범했다.
칠레의 경우 조 2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지만, 파라과이에 덜미를 잡히며 4위로 밀려났다. 반면 4위였던 우루과이는 파라과이전에서 카바니의 페널티킥 결승포를 앞세워 1-0으로 승리. 조 2위 자격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Copa America SNS# B조: 브라질 강세 / 기사회생 페루 그리고 8강 막차 탄 에콰도르
예상대로 브라질 강세가 이어졌다. 베네수엘라와 페루 그리고 콜롬비아와의 3연전에서 9골을 가동하는 화력을 보여줬다. 콜롬비아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10분 극적인 카제미루의 역전 골을 앞세워 2-1 역전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2연승에 성공한 브라질은 콜롬비아 그리고 에콰도르를 상대로 로테이션 체제를 가동했다. 치치 감독 말대로 플랜B 구성에 박차를 가했던 브라질이다.
페루의 경우 기사회생했다. 브라질에 0-4로 패하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콜롬비아와 에콰도르 그리고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2위 자격으로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콜롬비아는 위험했다. 에콰도르전 승리 이후, 베네수엘라와 무승부를 기록했고, 이후 페루와 브라질에 모두 패했다. 에콰도르도 마찬가지다. 탈락 직전까지 갔지만, 브라질과 1-1로 비겼다. 경쟁팀 베네수엘라는 페루에 0-1 덜미를 잡히면서 간신히 8강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다.
# 토너먼트 돌입, 8강전 대진표 그리고 최근 전적은?
Copa America SNS이번 코파의 경우 조별 예선은 크게 의미가 없었다. 10개 팀 중 8개 팀이 8강에 오른다. 최하위만 면하면 토너먼트에 오르는 조금은 엽기적인(?) 대진표였다.
A조 1위 아르헨티나의 상대 팀은 B조 4위 에콰도르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남미 예선 포함 최근 6경기에서 3승 3무를 그리고 에콰도르는 3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온도 차가 상당하다. 참고로 두 팀 최근 맞대결에서도 아르헨티나가 3연승을 질주 중이다. 2015년 이후 결과만 놓고 봐도, 아르헨티나가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다음은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다. 우루과이의 경우 최근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그리고 콜롬비아는 2승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최근 3경기 맞대결 결과는 우루과이의 2승 1무였다.
B조 1위 브라질 상대 팀은 2015년과 2016년 대회 챔피언 칠레다. 직전 대회 챔피언과 그 전 대회 챔피언 맞대결로 요약할 수 있다. 브라질의 경우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에콰도르와의 무승부 전까지만 해도 A매치 10연승 중이었다. 칠레는 1승 4무 1패다.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한때 최강으로 꼽혔지만 이전 만큼 기록이 좋진 않다. 양 팀 최근 3경기 맞대결 전적은 브라질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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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페루와 파라과이다. 페루의 경우 최근 6경기 기준 3승 1무 2패를 그리고 파라과이는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다만 2014년 이후에는 한쪽으로 전적이 기울여졌다. 페루는 최근 파라과이를 상대로 치른 7경기에서 6승 1무를 기록했다.
# 메시 VS 네이마르의 토너먼트 맞대결은 언제 가능할까?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메시와 네이마르 맞대결은 결승전에서나 가능하다. 혹은 두 팀 모두 4강에서 떨어질 경우 3, 4위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대진표 특징 중 하나는 같은 조 1, 2위 팀이 4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A조를 기준으로 아르헨티나는 에콰도르를 꺾는다면 같은 조 2위 팀이었던 우루과이와 B조 3위 팀 콜롬비아전 승자와 B조 1위 브라질이 칠레에 승리한다면, B조 2위 페루와 A조 3위 파라과이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대결을 펼치는 구도다.
메시와 네이마르 모두 이번 대회 활약상이 좋다. 메시의 경우 아르헨티나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1위로 올라섰고, 3골을 가동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네이마르의 경우 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GOAL특히 메시의 경우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밀어내며 아르헨티나 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48경기에 나선 메시는 75골을 가동 중이다. 2골만 더 넣어도 브라질 전설 펠레의 A매치 77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