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재밌는 대진표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남미 최강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일 오전 브라질 히우 지 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2021 결승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COPA AMERICA남미 최고 라이벌로 불리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다. 두 팀 선수진도 화려하다. 수준급 선수들이 스쿼드를 채운 덕분에,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그렇다면 양 팀 경기에 앞서 주목할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세 가지로 요약해보겠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 21세기 기준 토너먼트 결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21세기 들어, 총 네 번에 걸쳐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치렀다. 결과는 브라질의 4전 전승(승부차기 승 포함)이었다. 첫 번째 경기는 2004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이었다. 당시 1-2로 밀리고 있던 후반 막판 아드리아누의 극적인 동점 골로 브라질이 2-2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차기 끝에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2005년 컨페드컵 결승전 맞대결에서도 브라질이 4-1로 승리했다. 아드리아누의 결승포에 힘입어 독일에 3-2로 승리한 브라질은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아르헨티나와 결승에서 만났다. 아드리아누의 멀티 골에 힘입은 브라질은 아이마르가 한 골을 만회한 아르헨티나에 승리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2007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이다. 당시 브라질은 주전급 선수들의 결장에도, 줄리우 밥티스타 그리고 교체 투입된 다니 아우베스의 활약상에 힘입어 아르헨티나에 3-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그렇게 12년 만에 토너먼트에서 맞대결을 펼친 2019 코파 아메리카에서는 네이마르 결장에도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 페루를 꺾고 9번째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성공했다.
# 최근 3경기 결과
아르헨티나와 치른 최근 세 번의 맞대결에서 브라질은 2승 1패를 거뒀다.(2019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 결과 포함) 가장 최근 치른 맞대결은 2019년 11월 열린 친선전이었다. 네이마르가 결장한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했다. 그 경기 직전에는 상술한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2018년 친선전에서는 메시가 결장했고, 미란다의 종료 직전 결승포에 힘입어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했다.
brfootball# '2016년 이후 5년만' 브라질 네이마르 VS 아르헨 메시 맞대결 전적은?
2017년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하기 전까지만 해도, 네이마르와 메시는 바르셀로나 동료였다. 네이마르의 브라질과 메시의 아르헨티나 전적은 2승 2패다. 처음 두 경기는 메시가 승리했고, 그다음 두 경기는 네이마르가 웃었다.
클럽 기록까지 포함하면 메시가 3승 2패로 우위다. 산투스 신성으로 불렸던 네이마르는 2011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만났고 0-4로 패했다. 지난 시즌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PSG가 맞대결을 펼쳤지만, 네이마르가 부상 결장해 메시와 네이마르 맞대결 구도는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은 많았지만,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한 경기는 네 경기가 전부였다.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첫 경기는 2010년 11월 열린 친선전이었다. 네이마르와 메시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후반 종료 직전 메시가 결승포를 가동한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승리했다. 참고로 네이마르는 후반 32분 교체 아웃됐다.
네이마르 브라질과 메시의 아르헨티나 두 번째 경기는 2012년 열린 친선전이었다. 브라질의 경우 런던 올림픽을 위해 A팀이 아닌, 올림픽 대표팀 체제로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4-3 승리. 그리고 이 경기에서 메시는 브라질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세 번째 경기는 2014년 10월 열린 친선전이었다. 디에고 타르델리 멀티 골에 힘입은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했다. 네 번째는 2016년 11월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이었다. 결과는 브라질의 3-0 승리. 이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1골 1도움을 가동하며 브라질 완승을 이끌었다. 반면 메시는 침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