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UCL 결승전을 보지 못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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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당시 아르헨티나에 있었고, 시차가 맞지 않았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로 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봤다”

FC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2017/18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경기를 보지 못한 사연을 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메시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챔피언스리그 관련 내용이 주를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2017/18시즌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우승하며 더블(2관왕)을 달성했다. 반면, 바르사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3년 연속 유럽 축구 왕좌에 올랐다. 

이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 한 바르사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수 아래’라는 여론의 뭇매를 맞아왔다. 더블을 달성하고도 날선 비판을 피하지 못 한 바르사의 찝찝한 17/18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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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우리는 더블을 달성하며 멋진 한 해를 보냈다. 모두의 바람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시즌 우리가 이룬 성과의 가치를 깎아내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바르사의 이번 시즌은 위대했다. 일 년 동안 단 세 경기에서 패배했다. 그러나 우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운이 없었던 것이다. 더블도 아주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라리가 37라운드 레반테전에서 1패(5-4), 코파 델 레이 4강 1차전 에스파뇰전에서 1패(1-0),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AS로마에 1패(3-0)를 기록하며 시즌을 통틀어 단 3번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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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메시는 ‘더블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바꾸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은 매우 중요하다. 쉽지 않은 일이다.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했지만 그래도 시즌은 좋았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많은 우승을 거두고 싶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5월 펼쳐진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봤냐는 질문에 “보기 싫어서가 아니라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아르헨티나에 있었고, 시차가 맞지 않았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로 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봤다”고 설명했다. 

5월 말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머물렀다. 시차를 고려하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진 시간이 아르헨티나 현지 시간으로 오후 3시 45분이다. 당시 메시는 대표팀 훈련을 하느라 본 경기는 보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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