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주장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FC바르셀로나 주장 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

메시가 말하는 ‘호날두 이적, UCL, 그리고 자신의 미래’

[골닷컴] 이하영 기자 = 리오넬 메시가 말하는 ‘호날두 없는 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우승,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의 미래’

FC바르셀로나 주장 리오넬 메시가 3일(현지시간) 카탈루냐 라디오 ‘토트 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이적,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갈망, 자신의 미래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먼저, 메시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것에 대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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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호날두의 이적 소식에 정말 놀랐다. 그가 없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상할 수 없었고 그가 유벤투스로 갈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많은 클럽과 이적설이 돌았지만 유벤투스는 언급이 덜 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벤투스도) 아주 좋은 팀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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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라리가를 떠나 세리에A로 둥지를 옮기면서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은 자주 볼 수 없게 됐다. 

메시는 또 “호날두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덜 강력한 팀이 될 것이다. 반면, 유벤투스는 명백한 챔피언스리그 우승후보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유벤투스는 이미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했었는데, 여기에 호날두까지 더해졌다”면서 호날두가 팀에 미치는 존재감과 영향력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서 메시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나는 이곳(바르셀로나)에서 13살 때부터 살았고, 내 인생 전부가 이곳에서 만들어졌고, 나는 세계 최고의 팀에 속해있고, 이곳은 아마도 세계 최고의 도시일 것이다. 또, 내 아이들 모두 카탈루냐에서 태어났다. 난 어디론가 떠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하며 바르셀로나에 계속 남고 싶은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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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메시는 그의 고향 로사리오의 한 유소년 축구팀에서 뛰다가 FC바르셀로나 스카우터의 눈에 들었다. 당시 나이는 13세,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잠재력만을 보고 그를 스카우트했고 메시는 그 때 바르셀로나로 건너와 지금까지 약 18년간 살게 됐다. 메시에게 바르셀로나는 단순한 소속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마지막으로 메시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꼭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챔피언스리그를 정조준해야 한다. 지난 3년간 계속 8강에서 탈락했다. 이제 우승 할 시기라고 믿는다. 우리는 화려한 스쿼드를 보유했기에 이것(우승)이 가능하다”라며 굳은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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