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Mertesacker Mach 3Getty

메르테자커, 내년 아스널 유스 감독 내정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스널의 베테랑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32)가 다가오는 2017-18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후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지도자로 부임한다.

메르테자커는 아스널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 현역 은퇴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1년 이적료 약 1,13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175억 원)에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후 메르테자커는 아스널 주장직을 맡을 정도로 경기장 안팎으로 팀의 리더로 활약했다. 그는 부상으로 약 1년을 통째로 날리며 선발 출전을 단 한 차례도 하지 못한 지난 시즌에는 아스널이 주전 수비수의 줄부상으로 공백이 생기자 첼시와의 FA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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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최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여름 은퇴를 선언할 메르테자커가 2018-19 시즌부터는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으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메르테자커는 "은퇴 후에도 아스널 가족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에는 선수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일단은 우리 팀이 올 시즌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그 이후에는 언젠가는 아스널 1군 팀으로 승격돼 활약할 만한 어린 선수를 육성하는 지도자가 되는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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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 또한 "페어(메르테자커)는 어린 선수에게 귀감이 될 만한 인물"이라며, "그는 생각하는 축구를 할 줄 안다. 그런 점이 어린 선수의 가능성을 채워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아스널 유소년 아카데미 감독(academy manager)은 지난 시즌 도중 안드리스 용커가 볼프스부르크로 떠난 후 루크 홉스 감독이 임시로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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