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ul Niguez Atletico Madrid 2020-21Getty Images

멀티 플레이어가 싫은 사울, 설득 나선 시메오네…결론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26)는 자신을 '멀티 플레이어'로 활용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불만을 내비쳤다. 그러나 오히려 시메오네 감독은 "그가 멀티 플레이어라서 좋다"는 반응이다.

사울은 아틀레티코에서 팀이 필요한 포지션이라면 어느 위치에서도 활약하는 살림꾼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실제로 그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서도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왼쪽 윙백, 왼쪽 측면 미드필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본격적으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한 2015/16 시즌만 해도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혹은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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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울은 지난 시즌처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의 역할이 역설적으로 '땜빵용' 선수에 불과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가리키며 현재 자신의 팀 내 입지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을 전달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21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지 '아스'를 통해 "사울은 구단과 대화를 나눴다. 그가 원하는 점에 대해 우리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자신이 정해진 자리에서 팀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메오네 감독은 이내 "나는 사울이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했기 때문에 지금의 사울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울은 많은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부정적인 상황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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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사울이 아틀레티코에 중요한 선수인 이유는 그가 측면 수비수, 측면 공격수,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다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는 다양한 상황에서 팀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감독이 원한다면 어느 자리에서나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그가 팀을 떠나겠다고 한다면 우리는 행운을 빌며 그를 보내줄 것이다. 그는 우리 팀에 모든 걸 마쳤고, 우리의 영원한 친구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여름 사울이 아틀레티코를 떠난다면 그의 행선지로는 바르셀로나, 리버풀 등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울은 아틀레티코에서 현재 주급 35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억7500만 원)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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