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살라, 리버풀 역대 최단 경기 50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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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디자이너
리버풀, 크르베나전 4-0 승. 살라,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은 물론 2경기 연속 골. 살라, 리버풀 입단해 공식 대회 65경기에서 50골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단 경기 50골 기록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크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구단 역대 최단 경기 50골 기록을 달성했다.

리버풀이 안필드 홈에서 열린 크르베나와의 2018/19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3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크게 두 가지 수확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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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파비뉴와 셰르당 샤키리 같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파비뉴는 무려 9회의 태클을 성공시켰고, 6회의 공중볼을 따냈으며, 1회의 가로채기와 1회의 걷어내기를 통해 단단하게 포백을 보호했을 뿐 아니라 90%의 패스 성공률과 2회의 키패스를 기록하면서 후방 플레이메이킹에도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샤키리는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담당했고, 2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며 4-0 대승에 기여했다.

둘째로 리버풀이 자랑하는 공격 트리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 그리고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모두 골을 넣으며 6경기 만에 다득점 승리를 거두었다. 그 동안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 피르미누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5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였다.

특히 에이스 살라의 본격적인 득점포 재가동은 리버풀에게 있어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일이었다. 살라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에서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공식 대회 도합 무려 44골을 몰아넣으며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항마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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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시즌 그는 크르베나와의 경기 이전까지 공식 대회 12경기에서 단 4골에 그치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이후 지난 시즌만한 파괴력을 보이지 못한 살라였다. 이에 일각에선 지난 시즌이 반짝 활약이 아닌가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을 정도.

이번 경기에서도 살라는 초반 득점 기회들을 연달아 놓치면서 불안감을 안겨주었다. 심지어 24분경엔 마네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가려다 헛발질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31분경에도 비록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긴 했으나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정면으로 처리하고 말았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마침내 살라의 득점이 터져나왔다. 바이날둠의 전진 패스를 샤키리가 원터치 패스로 연결한 걸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이 골과 함께 자신감을 회복한 살라는 후반 6분경, 마네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ohamed Salah

살라는 지난 주말, 허더스필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견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멀티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첫 멀티골은 물론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리버풀 입단 이래로 공식 대회 65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는 리버풀 구단 역대 최단 경기 공식 대회 50골 기록이다. 빠른 발을 자랑하는 살라답게 누구보다 빠르게 50호골 고지를 점령한 것이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버질 판 다이크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면서 EPL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순항하고 있다. 다만 공격진이 지난 시즌만한 파괴력을 보이지 못한 탓에 EPL 1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승점 동률임에도 골득실에서 무려 10골이나 밀리면서 2위에 위치하고 있었다(맨시티 골득실 +23, 리버풀 골득실 +13). 살라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 공격진이 크르베나전처럼 터져준다면 충분히 대권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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