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상으로 은퇴 메이슨, 유소년 ‘스펀지 볼’ 활용 주장

댓글()
Gettyimages
머리 부상으로 조기은퇴한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홋스퍼 유스팀 코치는 잦은 헤더가 어린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한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머리 부상으로 27세라는 이른나이에 현역에서 은퇴한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홋스퍼 유스팀 코치는 잦은 헤더가 어린선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한다.

메이슨은 지난주 영국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뇌와 두개골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7~8세 아이들이 딱딱한 공으로 헤더를 할 경우, 아마도 머리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했다.

게리 케이힐(첼시)과 경기 중 머리 충돌로 두개골 골절상을 입고 지난 2월 은퇴한 메이슨은 “몇몇 어린 선수들을 보면 습관적으로 이마가 아니라 정수리 부분으로 헤더를 한다. 잘못된 기술이다. 이런 행동이 뇌에 더 큰 압력을 줄밖에 없다”며, 스펀지 공 활용을 주장했다.

“어린 선수들이 진짜 공을 사용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스펀지 공을 활용해 헤더 기술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경험이 쌓이고 (헤더)기술을 습득하게 될 것이다.”

최근 리버풀 호프 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메이슨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20명의 아마추어 선수에게 20개의 공을 연속으로 헤딩해달라고 요청한 뒤 일어나는 변화를 지켜봤다. 그랬더니 단기 기억 상실과 도약 안구 운동(*안구가 한 응시점에서 이와 떨어진 다른 응시점으로 신속하게 이동하는 운동) 속도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연구진은 “경기 중 수많은 헤더를 하는 실제 선수들이 경기 후 운전해서 집으로 갈 때와 같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헤더의 위험성을 알렸다.

현역시절 헤더로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은 앨런 시어러는 2017년 인터뷰에서 “기술 향상을 위해 하루 150회 이상 헤더 연습을 했다”며 “나는 기억력 문제를 안고 있다. 치매에 걸릴까 우려된다”고 고백한 바 있다.

사진=라이언 메이슨 은퇴로 이어진 부상 장면. 게티이미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