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크리스 버톤 기자/번역 : 이준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늘 당대 최고의 재능으로 선수단을 꾸리기 위해 돈을 쓴다. 프리미어 리그 시대가 시작된 이후,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더 좋은 선수를 주기적으로 영입했다. 이적시장의 큰손 맨유의 역사상 가장 비싼 영입은 누구였을까?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 닷컴은 맨유의 가장 비싼 선수 10명을 소개한다. (*본문의 한화 이적료는 현재 환율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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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8,930만 파운드 (한화 약 1,325억 원)

유벤투스와 맨유 간의 이 거래는 축구 이적 사에 길이 남을 사건이었다. 4년의 유벤투스 생활을 정리하고 유소년 시절의 추억이 서린 맨유로 돌아온 폴 포그바는 세계 이적료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벤투스가 제시한 상상을 뛰어넘는 가격표를 본 맨유는 검증에 검증을 거듭했지만, 탑 클래스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는 판단 끝에 기꺼이 이 가격을 투자했다.
로멜루 루카쿠 7,500만 파운드 (한화 약 1,113억 원)
Getty Images지난 시즌 해리 케인과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맨유의 새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가 2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에버튼에서 맨유로 이적한 루카는 맨유 역사상 가장 비싼 공격수가 되었다.
에버튼에서 110경기 53골을 터트린 루카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떠난 최전방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앙헬 디 마리아 5,970만 파운드 (한화 약 884억 원)
Getty디 마리아는 레알 마드리드의 염원이었던 라 데시마 달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 밀려난 마드리드의 생활을 견디지 못한 그는 맨유 팬들의 큰 기대와 환영을 받으며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불꽃 같았던 재능은 맨유에서 이내 불꽃처럼 사그라들었다. 고작 1년 만에 PSG로 도망치듯 떠났다.
네마냐 마티치 4,000만 파운드 (한화 약 600억 원)
Getty Images조제 무리뉴 감독은 첼시 시절 영입했던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를 맨유로 다시 불러들였다.
맨유에서 31번을 받은 마티치는 다시 한 번 옛 스승과 호흡을 맞출 준비를 하고 있다.
후안 마타 3,710만 파운드 (한화 약 550억 원)
Getty Images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 영입한 마지막 선수는 2014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데려온 후안 마타다.
첼시에서 두 번이나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후안 마타는 2013-14시즌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무리뉴와의 갈등으로 맨유 이적을 결심했다. 그리고 3년 후 맨유에서 다시 무리뉴를 만난 마타는 그때와는 달리 공격의 구심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앙토니 마르시알 3,600만 파운드 (한화 약 533억 원)
Getty모두가 패닉 바이라고 외쳤다. 2015년 맨유는 모나코의 이 어린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3,600만 파운드를 쏟아부었다. 역사상 가장 비싼 10대 선수의 탄생이었다.
리버풀을 상대로 한 리그 데뷔전부터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마르시알은 첫 시즌에만 17골을 넣었다.
빅토르 린델로프 3,100만 파운드 (한화 약 460억 원)
Getty Images린델로프는 기본 이적료에 추가 옵션을 더하면 맨유가 영입한 가장 비싼 수비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리오 퍼디난드를 뛰어넘는 비싼 수비수의 탄생이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린델로프는 2017-18시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고 활약할 예정이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3,075만 파운드 (한화 약 455억 원)
Getty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맨유 이적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마감 직전’ 이적이다. 2008년 9월 1일 여름 이적 시장 마지막 날 EPL 역대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지급한 맨유는 토트넘으로부터 베르바토프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한다.
맨유에서 4년 동안 재능을 뽐낸 베르바토프는 프리미어리그, 리그컵, 클럽월드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에릭 바이 3,000만 파운드 (한화 약 440억 원)
Getty2016년 비야레알에서 맨유로 이적한 에릭 바이는 맨유에 부임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에서 입은 부상으로 첫 시즌을 온전히 소화하진 못했지만, 잉글랜드 무대에 무리 없이 적응했다. 부임 2년 차 무리뉴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바이의 장래는 꽤 밝아 보인다.
리오 퍼디난드 2,930만 파운드 (한화 약 434억 원)
Getty Images리오 퍼디난드는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맨유는 잉글랜드 내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 중앙 수비수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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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적으로 퍼디낸드는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두 번이나 경신한(웨스트햄→리즈, 리즈→맨유) 선수가 되었다.
영입 당시 지나치게 비싼 이적이라는 비판을 들었던 퍼디낸드는 붉은 유니폼을 입고 12시즌 동안 6번의 리그 우승을 포함해 총 17개의 우승타이틀을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