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올여름 대대적인 1군 전력 보강을 감행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망주 영입에도 힘을 쓰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각)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구단 에스파뇰 15세 이하 팀(카데테A)에서 활약한 중앙 미드필더 아르나우 푸이그말(16)을 영입했다. 불과 지난 시즌 15세 이하 리그에서 활약한 푸이그말은 맨유 19세 이하 팀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맨유 19세 이하 팀 사령탑은 90년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구단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니키 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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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말의 맨유 이적설은 지난 5월부터 스페인 언론에서 보도됐다. 그러나 맨유가 미성년 외국인 선수 영입에 필요한 적법한 과정을 거치느라 마무리 작업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입단식을 치른 푸이그말은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맨유의 새로운 선수가 됐다는 소식을 자랑스럽게 발표한다.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푸이그말은 맨유 19세 이하 팀에서 펼칠 활약에 따라 조기 프로 데뷔전을 치를 수도 있다. 스페인에서는 노동법상 선수가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프로 계약이 불가능하지만, 영국에서는 최소 16세부터 프로 무대에 나설 수 있다.
맨유는 이미 지난 시즌 도중 푸이그말에게 16세 선수에게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영입 작업을 어느 정도 마친 상태였다. 맨유는 푸이그말의 가족에게 직접 그에게 적용할 훈련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고 구단에서 선수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상세히 설명하며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 푸이그말은 공을 다루는 기술이 탁월해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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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말은 지난 시즌 유소년 지역대회 메디터레니언 인터내셔널컵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한편 맨유는 올여름 푸이그말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 알리우 트라오레(16), 첼시 수비수 디숀 버나드(16)를 영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