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TraffordGetty

맨유 "홈구장 너무 조용해" 18~25세 팬 티켓 할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부터 홈구장 분위기가 저조하다는 지적을 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대비책을 세우고 나섰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각)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의 서쪽 사이드라인 옆 관중석 섹션을 뜻하는 '스트레트포드 엔드(Stretford End)'의 좌석 중 운동장 바로 옆 구역 시즌티켓을 18~25세 팬에게는 일반 가격보다 무려 50%가량 할인된 285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2만7천 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맨유는 7년 연속으로 시즌티켓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도 발표했다.


주요 뉴스  | "​[영상] 중국전 해트트릭으로 새 역사가 된 베일"

이번 발표는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과 조세 무리뉴 감독의 회의에 따른 결과. 이 둘은 이달 초 무리뉴 감독이 공개적으로 홈 경기 분위기에 아쉬움을 드러낸 후 이와 관련해 비공식 미팅까지 가졌다.

맨유가 운동장과 최대한 가까운 위치에 어린 팬을 많이 유치하려는 이유는 이들이 누구보다 가장 열광적으로 팀을 응원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가장 밀접한 위치에 앉은 팬들이 큰 소리로 응원할수록 관중석 전체 분위기가 고조된다는 게 맨유 구단의 생각이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 여름 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줄곧 홈구장 분위기가 기대 이하라며 실망감을 내비쳤다. 맨유 팬모임(MUST, Manchester United Supporters Trust)도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수십년간 홈구장 분위기가 꺾인 이유는 다양하다. 구단과 팬이 서로 노력하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팬들도 홈구장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주요 뉴스  | "[영상] 토마스 투헬, 벵거 후임으로 아스널과 접촉?"

혹자는 맨유의 홈 구장 분위기가 가라앉은 데는 최근 몇 년간 부진한 팀 성적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심지어 구단이 전성기를 구가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에도 이러한 지적이 나왔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는 있다. 퍼거슨 감독은  2008년 1월 "우리는 응원이 필요하다. 실망스럽다. 올드 트래포드 관중석은 마치 장례식장 같다"며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다.

맨유는 올 시즌 홈 경기당 평균 관중수 74,955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관중수 순위 2위 토트넘(68,234명), 아스널(59,295명)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