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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스 라커룸에 메시 사진 걸린 이유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스타를 다수 육성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유소년 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관리하기 위해 리오넬 메시를 앞세우고 있다.

물론 메시가 자신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맨유의 유소년 육성에 직접 관려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더 타임스'은 맨유가 유소년 팀 선수들이 사용하는 드레싱 룸(탈의실)에 메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걸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사진에는 메시가 드레싱 룸 의자에 앉아 자신의 축구화를 직접 수건을 닦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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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축구화를 닦는 이 사진은 그가 세계 최고 선수라는 평가를 받기 시작한 후 한참이 지난 2014년에 찍혔다. 대부분 선수의 축구화 관리는 장비 담당자가 맡는다. 그러나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진은 스스로 축구화를 닦는 발롱도르 5회 수상자 메시의 모습을 본 팀의 어린 선수들이 겸손함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사진을 드레싱 룸에 걸어놓았다.

존 무르다그 맨유 유소년 육성 책임자는 잉글랜드 일간지 '더 타임스'를 통해 "우리의 가치는 선수들에게 견손함을 가르치는 것이다. 정직하고, 성실하며 예의바른 선수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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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는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한 1992년 이후에도 꾸준히 수준급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데이비드 베컴, 니키 버트, 게리 네빌 등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맨유에서 주전급으로 활약 중인 마커스 래쉬포드, 제시 린가드, 폴 포그바, 스콧 맥토미니 또한 유소년 팀을 거쳐 성인팀 선수로 성장했다.

이 외에도 맨유는 현재 타 구단에서 활약 중인 대런 플레처, 조니 에반스(이상 웨스트 브롬), 마이클 킨(에버턴), 마이클 킹(본머스), 로비 브레이디(번리), 대니 드링크워터(첼시), 대니 웰백(아스널), 대니 심슨(레스터), 라이언 쇼크로스(스토크 시티) 등을 직접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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