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애물단지' 된 쇼 재계약 추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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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신임 잃은 루크 쇼, 구단 결정에 따라 재계약 합의 소식…이유는?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사실상 설 자리를 잃은 왼쪽 측면 수비수 루크 쇼(22)와 1년 계약 연장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쇼는 올 시즌이 종료되는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그는 지난 2014년 당시 풀백으로는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인 3375만 파운드에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쇼는 맨유 이적 후 잇따른 부상에 시달려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이어 그는 2015-16 시즌 초반에는 서서히 팀 내 입지를 넓혀가는 분위기였지만, 다리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무려 8개월이 넘도록 실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쇼는 지난 시즌 초반에 몸상태를 회복하며 복귀했으나 이번에는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며 입지 구축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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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쇼는 리그컵 경기에 두 차례 교체 출전했을 뿐 프리미어 리그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단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무리뉴 감독은 수차례 공개적으로 쇼를 향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팀훈련에서 쇼의 태도가 성실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과거 첼시에서도 존 테리에게 진통제 복용을 주문한 무리뉴 감독이 쇼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불만을 품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이 와중에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정론지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약 6개월 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릴 전망이었던 쇼와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2014년 사우샘프턴에서 영입한 쇼와의 개인 협상에서 2018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되, 구단의 결정에 따라 1년 계약 연장 조항을 포함했다.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불과 3년 전 무려 3375만 파운드에 영입한 쇼를 이적료 한푼도 받지 못하고 놓아주는 건 어렵다고 판단해 일단 그를 붙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를 타 구단으로 떠나보내더라도 그와 재계약을 맺은 후 이적료를 받겠다는 게 맨유의 계획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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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맨유는 마찬가지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애쉴리 영, 달레이 블린트와도 똑같은 방식으로 계약 연장을 체결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텔레그래프'는 무리뉴 감독이 쇼와의 재계약 여부와 관계 없이 올겨울이나 내년 여름 왼쪽 측면 수비수 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쇼는 오는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설까지 제기된 상태다. 맨유가 노리는 왼쪽 측면 수비수 영입 대상은 대니 로즈(토트넘), 조르디 알바(바르셀로나), 리카르도 로드리게스(AC밀란), 키에란 티에르니(셀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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