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don Sancho Dortmund 2020-21Getty Images

맨유, 산초와 5년 계약 합의…이적료 협상만 남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오랜 기간 추진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선 공격수 제이든 산초(21) 영입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산초는 작년 여름부터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한 선수다. 당시에도 맨유는 산초와 개인 협상을 통해 큰틀에서 합의를 마쳤으나 도르트문트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그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산초의 이적료는 작년 여름보다 낮아졌다. 도르트문트는 작년 여름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1억2000만 유로(약 1630억 원)를 요구했다. 결국, 맨유는 산초 영입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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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산초와의 사전 합의를 통해 올여름 그의 이적료를 9500만 유로로 낮췄다. 즉, 맨유가 산초의 이적료로 95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지급한다면 그를 영입할 길이 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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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맨유는 작년 여름부터 이적에 관심을 나타낸 산초와 개인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산초와 오는 2026년까지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 산초와의 개인 협상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도르트문트와의 이적료 협상이 시작 단계에 돌입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95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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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아직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맨유는 산초 영입에 예전보다 더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일찌감치 베테랑 최전방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4)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카바니와의 계약을 연장한 맨유는 2선 공격수 산초를 영입한다면 그에게 마커스 래쉬포드(23)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긴 후 신예 골잡이 메이슨 그린우드(19)를 장기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육성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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