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주장 해리 매과이어(28)가 올 시즌 성적에 만족할 수는 없다며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24일(한국시각) 모든 팀이 최종전을 마친 2020/21 프리미어 리그 2위를 차지했다. 맨유는 올 시즌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나선 후 무난하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짧게나마 견제한 유일한 팀이었다. 그러나 맨유는 결국 맨시티에 승점 12점 차로 밀리며 우승 경쟁다운 우승 경쟁을 펼치지는 못했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을 이끈 2012/13 시즌 후 8년째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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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맨유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맨유는 오는 27일 새벽 4시(한국시각) 비야레알을 상대로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나선다. 그러나 매과이어는 유로파 리그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맨유가 올 시즌 목표를 달성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매과이어는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의 유튜브 방송 '더 오버랩'을 통해 "2위는 충분한 성적이 아니다.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여기에 동의할 것이다. 물론 중요한 건 우리가 발전 중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차지해야 하는 팀이다. 우리는 어리섞은 모습으로 많은 실점을 잃었다. 더 잘해야 한다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다. 이겨야 할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리해야 빅매치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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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과이어는 "맨유로 오기 전 맨시티의 관심도 받았었다"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직접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내게 맨시티가 어떤 축구를 하는지 잘 설명해줬다. 나는 펩을 존중한다. 그가 축구계에 혁신을 일으킨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의 결정은 맨유였다. 맨유는 내가 어린 시절부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지켜본 팀이었다. 당시 맨유는 세계 최고의 팀이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2019년 여름 이적료 약 8700만 유로에 레스터 시티에서 매과이어를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