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JuventusGetty Images

맨시티, 호날두 영입 제안도 안 했다…맨유 이적 협상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이 불발될 전망이다. 호날두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선두주자로 치고 나섰다.

호날두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튜스와의 결별이 확정됐다. 그는 유벤투스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와 결별하는 데 합의하면서도 그를 이적료 없이 공짜로 놓아줄 수는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이적료로 최소 28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가장 먼저 접촉한 맨시티는 그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나타냈지만, 이적료를 지급할 수는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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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맨시티는 호날두 이적을 추진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시티는 호날두 영입을 공식 제안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호날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쪽은 그의 친정팀 맨유다. 로마노 기자는 "호날두는 멘데스에게 맨유로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고 통보했다"며, "호날두가 맨유로 대단한 복귀를 할 수도 있다. 곧 몇 시간 사이에 계약 조건이 논의될 것이다. 맨유는 호날두, 멘데스와 대화를 나누며 오는 2023년 6월까지 계약을 맺는 조건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즉, 알려진 내용과 달리 호날두와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한 구단은 맨시티가 아닌 맨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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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과 'ESPN' 또한 맨시티가 호날두 영입 경쟁에서 물러났으며 맨유가 그와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는 호날두를 향한 관심을 끊었다. 반면 맨유는 호날두 영입을 목표로 그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SPN'은 "맨시티는 호날두 영입을 제안받은 상태였지만, 대화를 진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취재 결과 호날두는 맨유로 이적하게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호날두를 영입하면 그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맨유는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폴 포그바 등이 건재한 2선 공격진을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이든 산초까지 영입하며 한층 더 강화했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로 뛸 만한 선수는 아직 어린 메이슨 그린우드, 그리고 올여름 재계약을 체결한 에딘손 카바니뿐이다. 호날두가 맨유에 합류하면 그는 포그바, 페르난데스, 산초, 래쉬포드 등의 지원을 받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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