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e Manchester City 2021Getty

맨시티, 다음 주에 '2,050억+선수' 강수 던진다…케인 영입 확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아직 해리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다음 주에 이적료를 상향하고 선수까지 포함하는 딜을 토트넘에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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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올여름 팀의 득점을 책임져줄 공격수를 찾아 나섰다. 10년 넘게 주포로 활약해준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팀을 떠났고, 가브리엘 제수스는 2% 아쉬운 활약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 시즌 리그 타이틀을 지켜내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려면 최소 20골 이상 넣어줄 확실한 공격수가 절실했다.

그렇게 찾던 공격수가 눈앞에 등장했다. 바로 토트넘의 핵심 케인이었다. 케인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모두 휩쓰는 괴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개인 커리어에서 우승이 없었고, 우승에 목이 마른 나머지 오랜 시간 머무르면서 애정을 쏟았던 친정을 떠나겠다는 충격적인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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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맨시티는 케인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잉글랜드 출신에다가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져줄 수 있는 공격수로 케인만한 공격수가 없었다. 맨시티는 1억 파운드(약 1,582억 원)를 제시하며 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토트넘의 입장은 완고했다. 케인이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 강수를 뒀음에도 토트넘은 끝까지 판매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지칠 대로 지친 맨시티는 케인을 뒤로하고 잭 그릴리쉬 영입에 뛰어들었다. 비록 공격수는 아니지만, 공격포인트를 양산하는 데 뛰어난 만큼 선회한 것이다.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영입하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582억 원)를 지출하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자연스레 현지에서는 맨시티가 케인 영입을 포기했다는 견해가 나왔다. 이미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고, 케인이 가져갈 것으로 유력했던 등번호 10번이 그릴리쉬에게 돌아갔다는 분석이다. 또 한 선수에게 1억 파운드의 거금을 투자했는데, 그 이상의 거액을 또 한 명의 선수에게 투자하기엔 부담스럽다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아직 케인을 포기하지 않았고 여전히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다음 주 중으로 토트넘에 다시 제안을 건넬 계획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다음 주에 케인 영입을 다시 시도할 것이다. 1억 5천만 유로(약 2,050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며, 거래에 선수를 포함할 수 있다. 다만 현재 토트넘은 여전히 케인을 지키기로 결정한 상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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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시티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거래에 포함할 선수들은 이전부터 거론됐던 라힘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가브리엘 제수스, 리야드 마레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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