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도 ‘전반 3골’ 만들 능력 충분, 변수는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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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가 다득점을 하지만, 리버풀도 골을 넣어, 결과적으로 리버풀이 준결승에 진출하는 그림을 예상하는 현지 전문가들도 있다.

[골닷컴] 윤진만 기자= 주젭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0-3 완패하고 돌아온 지도자라고는 보이지 않았다. 맨시티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대단한 팀”이라며, 11일 2차전에서 뒤집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의 바람은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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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에 진출하려면 3골차 이상 승리해야 한다. 가능보단 불가능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1차전에서 쾌승을 거두며 얻은 자신감, 최근 불안이라는 단어를 지운 수비진, 과르디올라 감독을 상대로 50% 이상의 승률을 자랑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존재, 맨체스터 더비 역전패 여파…. 모든 상황은 원정팀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리아소르의 데포르티보(vs 밀란), 캄누의 바르셀로나(vs psg) 사례를 보면, 기적은 때때로 찾아오곤 한다. 스카이스포츠 분석위원 필 톰슨은 "두 팀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0골 이상을 집어넣은 맨시티의 화력, 48차례 홈경기 중 21경기(44%)에서 3골 이상을 몰아친 공격진도 1차전에서 리버풀 선수들이 선보인 전반 3골을 홈에서 똑같이 펼쳐 보일 능력을 지녔다. 해당 21경기 중에는 리버풀을 5-0으로 물리친 경기가 들었다. 

그날 선제골을 작성했던 주포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때맞춰 돌아온다는 호재도 있다. 컵대회 포함 30골을 기록 중인 아구에로는 최근 거의 보이지 않는 리버풀의 수비 빈틈을 파고들 몇 안 되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 2월 레스터시티에 4골을 넣은 몰아치기의 달인이기도 하다. 

반면 리버풀은 2015년 10월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래 원정 11경기(28.2%)에서 3골차 이상 실점했다. 챔피언스리그 세비야전(3-3)과 리그 아스널전(3-3)이 떠오른다. 지난해 10월에는 토트넘에 1-4 패했다. 같은 기간 홈에서 3골 이상 실점한 건 6번에 그쳤다. 안필드를 벗어나면 조금 더 불안한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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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이 믿는 구석도 공교롭게도 공격진이다. 리버풀도 올 시즌 세 자릿수 팀 득점을 기록 중인 화끈한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31)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 점유율을 내주고도 역습 한 방으로 상대를 무너뜨릴 힘을 지녔다. 에티하드에서 먼저 골을 넣어버리면 계산기를 두드릴 필요가 없다. 필요한 골수가 3골일 때와 5골일 때 상대가 느끼는 압박감은 천지차이다.

부상을 씻고 훈련에 복귀한 모하메드 살라의 존재가 리버풀로서는 그저 반갑다. 살라는 순수한 개인 능력만으로 골을 뽑아낼 줄 안다. 그는 올시즌 아구에로보다 8골 더 많이 넣었다. 1차전에서 12분 만에 선제골을 꽂아 넣으며 맨시티 수비수를 상대로 자신감까지 안았다. 톰슨 위원은 반대로 살라가 출전하지 못할 경우, 리버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17-18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시티 vs 리버풀
4월11일 3시45분,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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