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호정 기자 =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한 경남FC와 김종부 감독이었다. 사흘 전 FC서울에게 당한 FA컵에서의 패배를 깔끔하게 복수한 경남은 2위 자리를 유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에 한발 더 다가섰다. 말컹은 환상적인 선제골과 역전승을 만든 결승골로 괴물다운 원맨쇼를 펼쳤다.
경남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서 서울에 3-2 역전승을 챙겼다. 승점 36점을 기록한 경남은 1경기를 덜 치른 3위 수원 삼성에 승점 4점 차로 도망가며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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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창원축구센터에서 FA컵 32강전을 치른 두 팀은 120분 혈전 끝에 승부차기로 승부를 갈랐다. 경남은 양한빈의 선방에 막혀 패하며 FA컵 일정을 마감했다. 하지만 김종부 감독은 리그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긍정론을 보였다. 리그에서 승점을 챙기며 계속 나가면 시도민구단 최초로 리그 성적으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종부 감독은 그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FA컵에서 후반에 투입되며 체력 안배를 한 말컹, 네게바, 최영진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결국 세 선수가 승리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 9분 말컹이 환상적인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이광진이 올린 크로스를 197cm의 거구를 날려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선방을 이어가고 있는 양한빈도 손 쓸 수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안델손과 고요한에게 전반과 후반 연속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종부 감독은 공격적인 밀리지 않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간 쿠니모토가 말컹, 네게바, 김효기와 함께 공격 빈도를 더욱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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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후반 8분 동점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말컹이 헤딩으로 떨구자 쇄도한 최영준이 다이렉트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40분 말컹이 팽팽한 승부를 끝냈다. 네게바가 올려 준 크로스를 높은 타점에 의한 헤딩 골로 마무리했다.
시즌 14호, 15골을 연속해서 터트린 말컹은 득점 선두 제리치(강원, 16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경남은 2010년 창원축구센터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무려 8년 만에 서울전 승리를 거뒀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승(6무 4패)의 상대 전적 부진도 깬 승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