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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켈렐레가 본 무리뉴의 부진 "시대가 변해서"

AM 4:00 GMT+9 18. 9. 13.
Claude Makelele Chelsea
무리뉴의 '첼시 1기' 살림꾼 마켈렐레, 옛 스승 부진에 "아무래도 그가 지친 것 같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지난 2000년대 첼시의 전성기를 이끈 수비형 미드필더 클로드 마켈렐레(45)가 당시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이 최근 부진에 빠진 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세 번째 시즌을 맞았으나 팀 전력은 갈수록 불안정하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그는 맨유 부임 첫 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정작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6위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어 맨유는 무관으로 지난 시즌을 마치며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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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언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사장과 선수 영입 정책을 두고 마찰을 빚었다.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그와 갈등을 겪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마켈렐레는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더 선'을 통해 "과거 첼시에서 무리뉴 감독은 나를 비롯해 존 테리, 프랑크 램파드 등을 지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새로운 시대의 선수들이 맨유에서 뛰고 있다. 그들은 당시 우리와 여러모로 다른 점이 많다. 이런 상황이 무리뉴 감독을 지치게 만들었다. 그는 오랜 기간 감독을 하며 변화하는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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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마켈렐레는 "세대마다 선수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다르다"며, "어쩌면 무리뉴 감독은 예전 세대 선수들을 그리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 또한 자신이 떠오르는 젊은 지도자로 평가받은 2000년대 중반에 활약한과 오늘날 활약 중인 선수들 사이에는 차이점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는 작년 3월 '프랑스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23세 선수들은 남자(men)라기보다는 시건방진 녀석(brats)에 더 가깝다. 램파드는 23세가 됐을 때 이미 남자였다. 그러나 요즘 23세 선수들은 여전히 아이들(kids)"이라고 말했다.

마켈렐레는 무리뉴 감독 체제의 첼시에서 프리미어 리그 우승 2회(2004-05, 2005-06), FA컵 우승 1회(2006-07), 그리고 리그컵 우승 2회(2004-05, 2006-07)를 차지했다. 당시 '홀딩 미드필더의 교과서'로 불린 그는 현재 벨기에 1부 리그 구단 유펜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