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재성(29)의 멀티 플레이어 기질이 그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올 시즌에도 빛나고 있다. 시즌 초반 주전 자리를 꿰차는 데 어려움을 겪은 그가 최근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펼친 활약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과거부터 이재성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었다. 그는 전북현대 시절은 물론 한국 대표팀과 지난 시즌까지 몸담은 홀슈타인 킬에서도 공격과 미드필드를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한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해주는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실제로 이재성은 좌우 측면은 물론 중원 지역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두루 소화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홀슈타인 킬 시절에는 '가짜 9번' 전술을 바탕으로 한 팀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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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끝으로 홀슈타인 킬을 떠난 이재성은 마인츠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했다. 이재성은 라이프치히, 보훔을 상대로 연이어 선발 출전한 지난 8월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는 3-4-1-2 포메이션을 가동한 마인츠의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스트라이커 요나탄 부카르트(21)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 약 2개월간 교체 요원 역할을 맡은 그는 최근 아우크스부르크, 빌레펠트를 상대로는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다시금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은 올 시즌 자신의 3-4-1-2, 혹은 3-5-2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좋은 활약을 펼칠 만한 자원이 많다며 이 중 한 명으로 이재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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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벤손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장가(장-폴 뵈티우스의 별명)와 레오(레오나르도 바레이로의 별명)가 중앙 미드필더 조합을 이루며 매우 좋은 기능성을 선보였다"며, "최근 몇 경기에서는 이재성이 그 자리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케빈 슈퇴거가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의 능력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이 유발한 주전 경쟁 탓이 크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슈퇴거에게는 어려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재성은 지난 30일 빌레펠트 원정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도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이날 마인츠가 2-1로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