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마요르카로 이적한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고 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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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 2025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다. 팀의 중앙 공격 미드필더 포지션을 강화하고, 감독에게 더 많은 옵션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마요르카는 팬들이 궁금해하는 이강인의 등번호를 함께 공개하지 않았다. 보통 선수 영입을 발표할 때 등번호를 함께 공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이강인은 예외였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에 공식적으로 올라온 마요르카 선수단 명단에 따르면 이강인의 등번호는 19번으로 확정됐다.
이강인은 지금까지 프로 데뷔 이후 19번을 달고 뛴 적이 없다. 발렌시아 1군에 첫 데뷔 했을 당시 34번을 달았고, 이후 16번으로 바꿨다. 지난 시즌에는 20번으로 변경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도 19번을 배정받은 적이 없다. 이강인은 A대표팀에 소집됐을 때 6번, 18번, 23번을 달았다. U20 월드컵에 나갔을 때는 10번을 착용했고, 최근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을 땐 8번을 달고 뛰었다.
하지만 현재 마요르카는 16번, 20번의 주인이 이미 있다. 16번은 로드리고 바타글리아, 20번은 알렉산드르 세들러다. 6번, 8번, 10번, 18번, 23번 역시 마찬가지다. 이에 이강인은 공석인 번호 중 19번을 택했다.
19번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10+9' 혹은 '1+9=10' 공식을 빗대어 팀 내 또 다른 에이스를 상징하거나 공격수들이 다는 번호로 불린다. 축구 역사를 통틀어 19번으로 유명한 선수로는 리오넬 메시, 마리오 괴체 등이 있다. 국내에선 안정환이 과거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19번을 달고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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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프로 데뷔 후 한 번도 달지 않았던 등번호를 달고 마요르카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과연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면서 도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