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지난 30일(현지시간) 마요르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알렸다. 등번호는 19번, 계약 기간은 4년으로 2025년 6월까지다.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마요르카에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번시즌 승격팀인 마요르카는 이적시장을 통해 가장 많이 스쿼드가 바뀐 팀 중 하나다.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현재 마요르카 1군엔 27명의 선수가 등록되어 있다. 이강인뿐 아니라 샬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미국 출신 매튜 호프를 영입했으며 쿠보 타케후사(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바타글리아(스포르팅), 페르난도 니뇨(비야레알) 임대 등으로 8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이번 승격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을 가꿔나갈 계획이다. 일단 시작이 좋다. 마요르카는 현재 3경기를 치르는동안 승점 7점(2승1무)을 얻어 순위표 6위에 올라있다. 이강인과 호프 합류 전 이뤄진 결과로, 이번시즌 모든 선수 영입을 마친 후 나서는 리그 4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부터 이 흐름을 어떻게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다.
가르시아 감독은 5일 마요르카 지역지 ‘디아리오 데 마요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이적생들과 앞으로의 구단 프로젝트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이강인의 영입, 이강인과 쿠보의 공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그는 먼저 “이강인은 확연히 다른 능력이 있는 선수다. 이제 유스 선수에서 벗어났다. 자신의 미래에 좋은 효과를 주고 뛰기 위해 마요르카에 왔다. 그는 프로젝트에 맞는 선수다.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메디아푼타(스페인식 공격형 미드필더)이지만 그 외에도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또다른 매체 ‘울티마 오라’와 인터뷰에서 가르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경우, 우리에게 이 기회가 왔고 망설이지 않았다. 이강인은 한 걸음 더 나아가며 본인의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마요르카에 왔다”며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강인과 쿠보의 공존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 현지에서도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추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 역시 “당연히 가능하다”며 두 선수가 함께하는 시너지에 기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