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루 "베일, 언어장벽 탓에 의사소통 불편"

댓글()
친구들 떠나보낸 마르셀루 "외롭다…베일과는 말이 잘 안 통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생활 약 6년 차에 접어든 가레스 베일(29)이 여전히 팀동료들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키코 카시야(32)를 각각 유벤투스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호날두와 카시야는 레알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30)와 절친한 사이였다. 마르셀루는 호날두와 지난 2009년부터 약 10년간 왼쪽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고, 골키퍼 카시야는 드레싱 룸에서 그의 옆자리를 썼다. 

마르셀루는 11일(현지시각)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아누(호날두)와 나는 관계가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의 가족은 물론 그의 여자친구와도 잘 알고 지냈다. 그와 9년간 함께 뛰었다. 오래 함께 뛴 동료가 떠난 만큼 슬픈 건 당연하다. 드레싱 룸에서 내 옆에 앉던 키코(카시야)와도 헤어져서 슬프다"고 밝혔다.

이어 마르셀루는 "매일매일 키코와 인사를 나눴는데 이제는 내 옆에 아무도 없다"고 덧붙였다.

마르셀루는 "베일은 스페인어를 하지 않는다"며, "그는 영어만 할 줄 안다. 나는 그와 몸동작으로 소통한다. 그와 나는 '안녕, 좋은 와인' 정도만 대화로 한다"고 말했다.

단, 마르셀루는 레알 구단 측에 불만을 품은 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마드리드를 떠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떠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마르셀루는 지난 2007년 브라질 플루미넨세를 떠난 후 12년째 레알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레알에서 컵대회 포함 475경기에 출전하며 스페인 라 리가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우승 트로피만 무려 20개나 들어 올렸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