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세계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마르셀루(30)가 세르비아전 도중 교체된 이유가 밝혀졌다.
브라질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는 28일(한국시각) 세르비아를 상대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하고도 단 10분 만에 필리페 루이스와 교체됐다. 인상을 지푸리며 벤치를 향해 교체를 요구한 마르셀루는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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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검사 결과 마르셀루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수준이다.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은 마르셀루의 부상이 단순한 근육 경련이라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마르셀루가 근육 경련이 일어난 원인은 경기와 무관하다는 사실이다. 호드리구 라스마르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는 "척추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근육에 경련이 일어났다. 모스크바 숙소에 있는 마르셀루의 침대가 그가 평소 쓰는 침대보다 더 푹신해서 발생한 현상 같다. 계속 마르셀루의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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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라스마르는 "지금 당장은 마르셀루의 상태가 꽤 좋아보인다"며 16강전 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2일 밤 11시 멕시코를 상대로 16강 경기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