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세기의 골’ 뒷얘기 “UFO가 내려왔던 걸까"

댓글()
getty images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직접 선정한 월드컵 명장면 5선

[골닷컴 윤진만 기자] 1986멕시코월드컵에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한 골은 ‘세기의 골’(The Goal of the Century)로 불린다. 

마라도나는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신의 손’으로 골을 넣은 지 4분 만에 역사에 길이 남을 또 하나의 골을 남겼다.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상대 진영 엔드라인 부근까지 막힘없이 달려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2-1 승리했다. 종국에는 월드컵을 품에 안았다.


주요 뉴스  | "[영상] 헐크 스매쉬! 대륙을 뒤흔드는 헐크의 프리킥"

마라도나는 “그런 골을 진즉에 넣어본 적 없다”고 회상했다. “수많은 잉글랜드 선수를 드리블로 제쳤는데, 그중에는 (골키퍼)피터 쉴턴도 있었다. 나는 아직도 왜 그가 거기에 있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유령이나 UFO가 그를 그곳에 옮겨 놓기라도 한 걸까. 쉴턴은 나를 위해 특별히 골문을 열어놓았고, 나는 그를 지나쳐 골을 넣었다.”

그러면서 “질리도록 영상을 돌려봤다. 한번은 어머니께서 말씀하시길, 내 골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했다. ‘원한다면 가렴. 나는 아들 골 좀 더 봐야겠구나’라고 하셨다”고 했다. 

30일, 57번째 생일을 맞은 마라도나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세기의 골’ 포함 월드컵 최고의 순간 5선을 직접 꼽았다.


주요 뉴스  | "[영상] 퍼디낸드 "케인이 건강하면 토트넘 우승 가능""

1982년 헝가리(4-1 승)전에서 기록한 월드컵 첫 골, 브라질전(1-3 패)에서 바티스타를 걷어차 퇴장을 당한 장면을 선정했다. 또 1990년 브라질전(1-0 승)에서 클라우디오 카니자에게 배달한 마법 패스, 이탈리아전(1-1 무승부/승부차기 4-3 승) 승부차기 득점도 언급했다.

이탈리아전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유고슬라비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페널티킥을 준비하면서 속으로 되뇌었다. ‘이번에도 놓치면 너는 멍청이다. 이걸 놓치면 너는 겁쟁이다, 그것도 최악의 겁쟁이. 엄마, 아빠, 형제들, 그리고 아르헨티나인들의 믿음을 배신할 수는 없지.’ 다행히 (왈테르)젱가와의 싸움에서 내가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뉴스:
카세미루 "상대가 누구든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승리"
다음 뉴스:
호날두 "슈퍼컵은 시작.. 전관왕 원한다"
다음 뉴스:
英 신문, 해리 케인 부상 "HARRY PAIN(해리 페인)" [GOAL LIVE]
다음 뉴스:
손흥민을 얻은 벤투의 승부수, 변칙 4-4-1-1
다음 뉴스:
첼시, 올여름 체흐에게 코치직 제안 계획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