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하영 에디터 =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삼파올리 감독, 카바예로 골키퍼, 아르헨티나 언론 모두 비판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맹비난을 쏟아 부었다.
아르헨티나는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이슬란드에 1-1 무승부를 거뒀고 크로아티아에 3-0으로 패배했다. 1무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2경기 모두 졸전의 경기력을 보여 비난의 표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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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나는 몹시 고통스럽다. 왜냐하면 브라질,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가 아닌 다른 팀에 의해 아르헨티나가 대패하는 건 차마 볼 수 없다”면서 아르헨티나가 크로아티아에 3-0으로 크게 패한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어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를 비판했다. 마라도나는 “축구협회에 잘못이 있다. 축구협회에는 축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들 때문에 아르헨티나 축구는 좌초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평가전 상대를 아이티, 이스라엘 등 축구 최약체국으로 잡아 비난을 받았다.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인 6월 A매치는 월드컵 출전국에게는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의 컨디션과 팀의 전력, 전술 등을 확인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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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출전국 축구협회는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상대 국가와 유사한 팀과 A매치를 잡는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느닷없이 축구 약체 아이티와 이스라엘과 평가전을 잡았다.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은 팔레스타인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에서 치르기로 해 테러 위협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평가전을 취소했고, 최종 점검 없이 러시아에 입성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의 무능함이 드러난 단적인 예다.
마라도나는 이어서 삼파올리 감독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모든이들은 삼파올리가 컴퓨터, 드론, 코칭스태프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갈지 몰랐고 경기장 내에서 어떤 기회도 만들어내지 못했고 태클 경합에서 이겨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카바예로 골키퍼가 크로아티아전에서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에 대해 “재앙”이라고 말하며 카바예로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매체가 메시에 대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 “그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 동료들은 그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고, 메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일은 너무 힘들다”고 말하며 메시를 변호했다.
